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엄마의 내일을 꿈꿉니다
<엄마의 꿈>전시에 다녀오다!
#1
지난 8월 18일에서 29일, 경의선 책거리 문화산책에서는 <엄마의 꿈>전시가 열렸는데요.
청소년 미혼모가 직접 제작한 동화책이 전시되어 더욱 특별했던 이번 전시에, 함께기자단 5기가 다녀왔습니다!
#2
'아무도 엄마에게 꿈을 묻지 않아요.' 라는 문장을 기점으로 '엄마'와 '꿈'이라는 단어의 거리를 좁히고자 시작된 <엄마의 꿈> 전시는, POPOPO, STORYSELF, Books International, 그리고 CJ나눔재단 드림어게인 이렇게 총 4가지 코너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3
첫 번째 "POPOPO코너"에서는 엄마의 잠재력에 주목하는 <POPOPO 매거진>이 전시되어 더 나은 내일을 꿈꾸라 이야기했고, 두 번째 "STORYSELF 코너"에서는 얼굴을 인식하는 AI를 기반으로 종이 그림책 안에 내 얼굴이 등장하는 '실감 스토리북'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4
"Books International 코너"에는 그림책을 제공받은 세계 최빈국, 개발도상국 아이들의 모습과 전달된 그림책이 전시되어 있었고, "CJ 나눔재단 드림어게인 코너"에선 청소년 미혼한 부모가 직접 창작한 그림책과, 더빙 영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5
이번 <엄마의 꿈>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CJ 도너스캠프 드림어게인 활동을 통해 신은하, 박예지 작가님을 비롯한 청소년 미혼모가 동화책을 제작하고, 전시까지 했다는 점입니다. 그림책에는 아이와 사회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고 '엄마'가 아닌 '나'를 위한 시간들로 책을 만드는 과정을 꾸려갔다고 합니다.
#6
<또니네 가족> 김영지 작가님
사회에 만연해있는 '가족'의 개념을 깨고, 당당히 성장하는 아이와 부모의 이야기
"가족은 모두 똑같은 모습이어야 한다는 편견을 버리면 더 행복할 거예요"
<우리 엄마> 박지수 작가님
한부모 가정의 아이와 부모님에게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다 전하는 이야기
"내게도 아빠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 중 <안녕, 나의 더스티!>를 제작하신 김예은 작가님은 "위대하다, 대견하다보다 '우리네 사는 모습 중 하나구나'" 같은 생각으로 전시를 봐주길 바란다 이야기했는데요.
#7
이처럼 청소년 미혼모의 목소리와 움직임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나라 양육 미혼모의 비율이 점차 증가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지난 4월 발표된 '10대 청소년 미혼모 고립 해소, 가정방문서비스 전면도입을 위한 과제'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의 출생아수 대비 양육 미혼모의 비율은 2015년 15.7%에서 2019년 24.2%로 상승했다고 합니다.
#8
하지만 이들을 향한 사회적 편견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엄마의 꿈>전시 신은하 작가님은 POPOPO 매거진 인터뷰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 할 때 일을 잘하면 '너는 애엄마니까 당연히 잘해야 한다.'고 하고, 일을 못 하면 '넌 애엄마인데 왜 못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엄마의 꿈>전시에 참여한 청소년 미혼모들은, 이러한 사회적 차별과 프레임에서 벗어나 한부모 가족도 가족의 한 형태로 봐달라 이야기했습니다. 전시의 의도처럼,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인정하고 '엄마'를 비롯한 모두의 꿈을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엄마에게 햇살처럼, 별처럼 와주어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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