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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기자단 기사

올라의 문은 누구에게나: 올키즈스트라 라이브 음악교육이 알려주는 클래식 음악

by 함께걷는아이들 2021. 10. 12.

  828일 토요일 오전 1030, “올라!”라는 인사와 함께 유튜브에서 올라가 시작되었다. “올라는 스페인어로 안녕이라는 인사말이자, 올키즈스트라 온라인 라이브 음악교육을 줄여 부르는 명칭이다. 올키즈스트라는 모든(all) 아이들(kids)의 오케스트라(Orchestra)라는 뜻으로,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에서 진행하는 문화예술사업의 일환이다. 올키즈스트라에서는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에게 오케스트라 활동과 음악 교육을 지원하여 문화예술 활동을 누릴 수 있게 돕고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네트워킹을 만들고, 아이들이 정서적, 사회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끈다. 올키즈스트라 단원이 음악 전공으로 대학 진학을 목표할 시, 이를 지원하고 장학금까지 제공해주고 있다. 올키즈스트라 라이브 교육은 코로나로 인해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모이는 것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단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하게 되었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함으로써 강사와 지휘자, 단원들 간에 실시간 소통의 기회가 늘어날 수 있었다. 올라는 두 달에 한 번씩 진행되며, 이번에 4회차를 맞았다. 올라 4회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음악 용어를 주제로 기획되었다. 진행은 올키즈스트라의 강사님들께서 맡아주셨다. 튜바를 담당하는 양은영 강사님, 색소폰을 담당하는 권다은 강사님과 호른을 담당하는 정창옥 강사님이다.

 

올라 4회차에서 배운 음악용어들

 

  올라 4회의 제목 <난 혼자 산다>10대 학생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기 위하여 유명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패러디해 붙인 이름이다. 라이브 교육은 양은영 강사님의 하루를 영상으로 보여주고, 권다은 강사님께서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음악 용어들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제일 처음 등장하는 것은 일어나 기지개를 피며 커피를 고르는 장면이다.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커피의 이름, 칸타타와 콘트라베이스는 모두 음악 용어이다. 칸타타는 17세기와 18세기에 성행했던 성악곡의 한 장르이고, 콘트라베이스는 현악기 중 가장 크고 낮은 소리를 내는 악기의 이름이다. 출근길에 자주 보이는 차 소나타와 포르테도 음악 용어에서 이름을 따왔다. 소나타는 16세기에 발달한 기악곡 장르이다. 제시부-전개부-재현부 3악장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인데, 이를 혁신적 성능-기술-가격과 연결해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포르테는 세게 연주하라는 뜻으로, 힘이 강한 자동차라는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주는 이름이다.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이름은 이중주로 연주하는 소나타 형식의 악곡을 가리키는 듀엣과 같은 뜻을 갖는다. 쉽게 이중창/이중주로 불리는데, 두 사람의 화합으로 아름다워지는 결혼의 성격을 잘 드러낸다. 이외에도 악보의 빠르기 순서를 노래로 외워보거나, 브라보(Bravo), 비바(viva), 피날레(finale) 등 유명한 감탄사의 의미를 배울 수 있었다. 중간중간 진행된 내용 확인 퀴즈 시간에서는 먼저 답을 맞히려는 단원들의 경쟁이 이어졌다. 제일 먼저 답을 맞힌 단원에게는 상품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후 강의는 재미있는 NG 영상으로 마무리되었다. 강의 영상을 만들기 위한 강사님들의 노력과 연습이 눈에 띄었다.

 

올라 4회차 영상 캡쳐

 

  올라에 참여한 학생들은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밝히며, 음악 용어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점이 특히 좋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처럼 음악 용어가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음을 알아볼 수 있었는데, 물건의 이름과 특성이 음악 용어와 잘 맞아떨어지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강의를 들은 후 길에서 마주하는 단어들을 유심히 보고 음악 용어인지 찾아보거나, 왜 그 음악 용어를 이름으로 정했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유익할 것 같다. 혹은 앞으로 무언가의 이름을 지을 일이 있을 때, 음악 용어를 참고해보는 것도 좋겠다. 이번 강의는 80여 명의 시청자와 함께했으며, 지난 회차와 비교해보았을 때 시청자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진행자들은 일반인과 10대를 위해 클래식 음악을 설명해주는 방송이 거의 없음을 짚으며 앞으로 더 열심히 진행하는 유명한 방송이 되어 클래식을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올키즈스트라 단원이 아니라도 누구나 라이브 교육을 들을 수 있으니 이 방송을 계기로 사람들이 음악 용어를 친숙하게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앞으로 올라와 올키즈스트라가 어떻게 더 성장할지 기대가 된다.

 

  다음 라이브 교육은 음악 분야에서 가질 수 있는 직업들을 소개하며, 관련 분야 종사자를 초청해 특별 인터뷰를 가질 예정이다. 올라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으니 1030일 오전 1030, 유튜브에 함께걷는아이들을 검색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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