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음악’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소통하고 합주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조화를 이루려 노력합니다. 그래서 오케스트라는 하나의 ‘작은 사회’ 같기도 합니다”
서초의 한 합주실에서는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 줄 음악 소리가 들리곤 했습니다. 바로 올키즈스트라 상위 관악단의 연주인데요. 지금 그 현장으로 가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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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5일, 필아모니홀에서는 올키즈스트라의 여름 음악캠프와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중간 공유회가 열렸습니다. ‘올키즈스트라’는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에서 진행하는 문화예술사업 중 하나인데요. 모든(All) 아이들의(Kids) 오케스트라(Orchestra)라는 의미를 담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음악을 통해 잊지 못할 즐겁고 신나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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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토요일(7월 29일, 8월 5일)마다 진행된 이번 여름 음악캠프에서는 상위 관악단원들이 10월에 열릴 제11회 정기연주회를 위해 합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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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연령대로 이루어진 올키즈스트라 단원들은 합주 전 장난기 가득하던 모습은 뒤로하고 연주할 때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올키즈스트라 사업을 담당하는 김선혜 매니저는 “관악단을 통해 아이들은 자존감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향상시키고, 친구 관계와 공감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성별도 나이도 사는 곳도 다른 아이들이 음악이라는 공통점으로 모여 하나가 된 올키즈스트라 단원들은 손끝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내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또한 작은 손으로 만들어 낸 웅장한 소리는 그들의 열정을 느끼는 데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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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주가 끝난 뒤 진행된 꿈다락 중간 공유회에서는 4번의 작곡 수업을 통해 ‘다시 만난 세계’를 주제로 한 중간 결과물을 공유하고, 함께 곡을 소개 및 연주하며 감상평을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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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걷는아이들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인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송캠프-함께 작곡하기’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함께 작곡하기’는 서울과 경기 2개 권역에서 진행되며, 참여 청소년은 음악을 작곡하고 실제 연주와 녹음을 경험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이번 서울권 중간 공유회에서는 세 그룹이 각기 다른 스타일로 작곡한 곡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색다른 버전으로 편곡한 곡도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관악단 버전으로 들은 다시 만난 세계는 신선하게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완성될 곡이 정말 기대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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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혜 매니저는 “올키즈스트라를 통해 많은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건강한 에너지를 발산하고 함께 연주하는 과정 안에서 협력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어요. 다양한 연주 활동으로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올키즈스트라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습니다.
저 역시 앞으로 단원들이 어떤 음악을 들려줄 수 있을지 무척 기대되는데요.
올키즈스트라 상위 관악단이 여름 음악캠프에서 연주한 곡은 10월 22일(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제11회 올키즈스트라 정기연주회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정기연주회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함께기자단 7기 박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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