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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기자단 기사

올키즈시티즌 투게더 멘토 교육, 그 열정적인 현장 속으로

by 함께걷는아이들 2023. 8. 17.

지난 7월 20일 목요일 마루360 성장세미나룸에서 함께걷는아이들은 올키즈시티즌 투게더(디지털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의 올키즈가디언즈(멘토)로 참여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진행했다.

 ‘올키즈시티즌(All kids + Citizen)’은 초등 4~6학년 복지시설 이용 어린이들이 주도적인 디지털시민으로서 안전하게 디지털 환경에서 생활할 역량을 키우도록 돕는 함께걷는아이들의 디지털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키즈시티즌 투게더’는 아이들과 아이들을 돕는 멘토, 보호자, 기관 실무자들이 모두 함께하는 활동을 말한다. 

 

 올키즈시티즌 투게더에 함께하는 지역아동센터는 총 6곳으로, 갈현 지역아동센터, 상록 지역아동센터, 한우리 지역아동센터, 새날 지역아동센터, 암미신월 지역아동센터, 발음 지역아동센터이다. 멘토들은 배정된 지역아동센터로 가서 각 2명의 아동을 맡아 교육 시간을 보낸다. 

 

 이 날 진행된 사전 교육은 크게 아동과 관계를 맺기, 디지털 시민성, 교육사업 안내로 구성되었다. 1시부터 5시까지의 짧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강사와 멘토들은 서로 상호작용하며 활기차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첫 주제인 “아동과 관계 맺기”는 이호연 현장연구 활동가가 진행했다. 단순히 아동을 대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이 아니라, 아동의 심리와 행동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배우고 활동가의 아동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는 교육이었다. 아이들의 행동과 말에 담긴 의도, 대화방식, 아이들에게 어떤 질문과 행동을 피해야 하는 지 등의 교육을 시작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는 인간으로서의 아동”을 말하고 아동과 멘토의 관계 속 “평등”을 얘기하였다. 강의가 끝난 후, 멘토들의 열정적인 질의응답이 이어졌고 첫번째 교육이 마무리되었다.

 

기자: “아동과 관계 맺기” 교육을 듣고 느낀 점이나 새롭게 알게 된 점, 기대되는 점이 있을까요?

김홍진 멘토(융합공학부): 사람들, 그 중에서도 아이들과 교류하고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아이들에게 어떤 식으로 다가가야 하고, 어떻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유민 멘토(경영정보학과): 교육을 해보는 게 처음이라 아이들과 관계 교류하는 것에 대해 고민이 있었는데 어떻게 관계를 형성해야 하는 지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멘토 활동이 끝나더라도 계속 좋은 관계를 이어 나가고 싶은 기대가 있습니다. 

 

교육 두번째 주제 “디지털 시민성” 교육은 박한나 강사가 맡았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 수준이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이라는 언급과 함께 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필요한 지 강조했다.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핵심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계가 없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는 점이었다. 즉, 디지털 세계 안에서도 인간애를 잃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을 다방면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교육이었다.

 

기자: 두번째 교육을 듣고 알게 된 점이나 기대되는 점이 있을까요?

윤여진 멘토(국어교육과): 첫번째 들었던 교육은 저희 과 수업에서도 많이 배운 내용이었지만. 두번째 교육은 새로운 영역, 저도 모르는 영역을 아이들에게 새롭게 가르쳐 줄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됩니다. 저희 과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라서요. 정확히 단어를 모르는 부분도 있었지만, 강사분께서 생각보다 쉬운 일이라고 해 주셔서 안심이 되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 교육이 끝난 뒤, 올키즈시티즌 투게더 교육 사업 소개와 멘토 활동 안내가 이어졌고, 각 아동센터 담당 멘토들이 모여 앞으로의 멘토 활동에 대하여 회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끝으로 약 4시간 동안 이어진 아이들을 만나기 위한 준비운동이 마무리되었다. 멘토들은 올해 12월까지 6개 기관의 70여 명 아이들을 만나게 되며, 어린이와 함께 하는 매개자 (기관 실무자, 보호자, 멘토)들을 위한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아이들이 올키즈시티즌을 통해 건강하고 성숙한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모습을 기대한다.  

 

▷함께기자단 7기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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