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키즈 자료실171 [법으로 바라본 어린이·청소년 문화예술 ④] 해외에서는 어린이·청소년의 문화예술을 어떻게 지원할까요? 학교 체육관에서 배우들의 공연을 보고, 동네 도서관에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요? 특별한 날 멀리 떠나지 않아도, 평소 지내는 곳에서 새로운 예술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지난 글에서는 사는 지역과 가정의 형편, 장애 여부와 돌봄환경에 따라 문화예술 경험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에서는 이 거리를 어떻게 좁히고 있을까요? 이번에는 노르웨이와 독일의 사례에서 어린이·청소년의 문화예술 권리를 일상으로 이어 줄 힌트를 찾아보겠습니다. 노르웨이에서는 학교로 ‘문화 배낭’이 찾아옵니다노르웨이의 ‘문화 배낭’(Den kulturelle skolesekken, DKS)은 초·중·고 학생들이 학교생활 중에 전문 예술가와 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국가 사업입니다.. 2026. 9. 29. [법으로 바라본 어린이·청소년 문화예술 ③] 같은 권리가 있어도 경험은 왜 다를까요? 어느 날, 두 어린이가 악기를 배우고 싶다는 마음을 품습니다. 한 어린이의 집 가까이에는 문화센터가 있고, 빌릴 악기도 있으며, 프로그램을 찾아 신청을 도와주고 연주를 응원해 줄 사람도 있습니다. 다른 어린이는 배울 곳이 멀고 수업료와 악기값도 부담스럽습니다. 두 어린이는 똑같이 그 바람을 이룰 수 있을까요? 지난 글에서는 어린이·청소년의 문화예술 경험을 지원하는 여러 제도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법에 같은 권리가 적혀 있다고 해서 그 권리에 다다르는 길의 거리와 문턱까지 저절로 같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프로그램이 있나요?”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누구나 그 프로그램을 알고, 참여하고, 계속할 수 있나요?”라고 물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가까이에 문화예술을 만날 곳이 있나요?사는 지역은 문화예술 경험.. 2026. 9. 22. [법으로 바라본 어린이·청소년 문화예술 ②] 우리나라에는 어떤 문화예술 지원제도가 있을까요? 학교에서 연극 수업을 하고, 동네 문화공간에서 그림을 그리며, 친구들과 악기를 연주하는 어린이·청소년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모습을 자연스럽게 지나치곤 하지만, 그 기회는 저절로 만들어진 것만은 아닙니다. 법이 기본 방향을 세우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정책을 마련하며, 학교와 지역의 여러 기관이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이기도 합니다.지난 글에서는 문화예술을 누리는 일이 어린이·청소년의 권리라는 점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그 권리를 실제 경험으로 이어 주기 위해 어떤 제도를 마련하고 있을까요? 문화예술교육 제도의 뿌리, 「문화기본법」과 「문화예술교육 지원법」지난 글에서 살펴본 「문화기본법」은 모든 국민에게 자유롭게 문화를 만들고, 문화활동에 참여하고, 문화를 누릴 ‘문화권’이 있다고 정.. 2026. 9. 15. [법으로 바라본 어린이·청소년 문화예술 ①] 문화예술은 ‘혜택’이 아니라 ‘권리’입니다 처음 악기를 손에 든 어린이가 조심스럽게 소리를 내 봅니다. 친구들과 한 곡을 연주하며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다른 친구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생각을 시로 써 내려가거나,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어린이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경험을 흔히 ‘좋은 기회’나 ‘특별한 혜택’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문화예술을 경험하는 일은 우연히 기회를 얻거나 특별한 재능을 지닌 몇몇 어린이·청소년에게만 주어지는 선물일까요? 혜택은 누군가의 선택과 여건에 따라 주어질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권리는 다릅니다. 권리는 누구에게나 보장되어야 합니다.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누리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법은 문화예술을 ‘권리’라고 말합니다 1989년 유엔은 어린이.. 2026. 9. 8. 뇌를 깨우는 하모니 - '올키즈스트라' 관악단 합주 [디지털 시대의 아이들 : 인지 주의력 처방전]4화. 뇌를 깨우는 하모니 - '올키즈스트라' 관악단 합주 앞선 글에서는 초등학생 시기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과 비판적 매체 소비를 돕는 가이드라인을 살펴보았다. 디지털 기기가 일상이 된 현대 사회에서, 아이들이 화면 밖 세상으로 시선을 넓혀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잡도록 돕는 오프라인 대안 활동에는 무엇이 있을까? 그 좋은 해답 중 하나가 바로 음악, 그리고 함께 만드는 하모니다. 함께걷는아이들의 기획연재 시리즈 [디지털 시대의 아이들 : 인지 주의력 처방전]의 이번 마지막화에서는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이 운영하는 어린이·청소년 관악단, 올키즈스트라(Allkidstra) 상위관악단이 지난 3년간 증명해 낸 건강한 성장의 기록을 소개한다. 관악단 합주가.. 2026. 7. 27. 어린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과 가이드 [디지털 시대의 아이들 : 인지 주의력 처방전]3화. 어린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과 가이드 본 기획연재 시리즈 [디지털 시대의 아이들 : 인지 주의력 처방전]의 1화에서는 자극적인 숏폼 미디어가 초등학생의 뇌에 미치는 부작용인 '팝콘브레인'현상을 짚어보았고, 2화에서는 느린 학습자 아동의 특성과 느린학습자 아동이 미디어 자극에 빠져들기 쉬운 이유, 지역사회 안전망을 살펴보았다. 스마트폰을 무조건 빼앗거나 차단하는 방식은 현실적으로 오래 지속되기 어렵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 힘들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 속에서 어린이·청소년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스스로 정보를 분별하고 주도적으로 선택하는 디지털 면역력이다. 이번 글에서는 교육부의 공식 미디어 리터러시 가이드라인과 정규 교과 지침을 기반으로, 초등.. 2026. 7. 20. 이전 1 2 3 4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