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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걷는아이들161

[2022 겨울호] 집다운 집! 청소년자립팸 이상한나라 엑시트에서 만난 청소년들의 집다운 집을 만들자는 제안에 2013년 5월 청소년자립팸 이상한나라(이하 자립팸)가 만들어졌습니다. 18세~24세 여성 청소년이 한 번에 최대 5명까지, 2년 2개월 동안 살며 자립을 위한 힘을 길러갑니다. 자립팸은 규칙이 없는 대신 약속이 존재합니다. 규칙은 정해져 있어서 맞춰야 하는 부담감이 있지만, 약속은 서로 이야기하면서 조율할 수 있습니다. 함께 맞춰가며 서로 존중하는 삶이 자립팸에는 있습니다. 자립팸의 특별함 비정상회담 앨리스(자립팸 거주 청소년)의 입국, 입국 후 3개월, 1년 출국 시기에 진행하는 소통 시간입니다. 앨리스는 비정상회담을 준비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많은 이들의 격려를 받으며 새로운 다짐을 해보기도 합니다. 가족회의 앨리스 각자의 일상을 지키고 맞.. 2022. 1. 17.
[2022 겨울호] 환대와 질문이 살아있는 이곳은 엑시트 2011년 7월부터 지금까지 움직이는청소년센터 EXIT(이하 엑시트)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설이나 추석이나 저녁 8시부터 새벽 1시까지 태풍에도 코로나에도 거리에 있는 청소년을 만나왔습니다. *본 텍스트는 '비상구에서 지은 누구나의 집' 엑시트X자립팸 10주년 기록집 북콘서트에서 상영된 10주년 기념 영상의 내용으로 구성했습니다. 2022. 1. 17.
[2022 겨울호] 그리고 청소년 주거권 누군가에는 평안한 안식처, 자유로움이 있는 집이 누군가에게는 무섭고 살고 싶지 않은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가족의 경제력에 종속되어 아동·청소년은 집이라는 공간에서 폭력이나 방임, 차별을 경험하기 쉽습니다. 집을 나온 청소년들에게 한국 사회는 가정으로 돌아가라고 하거나 시설에 머무르라고 말합니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집으로 다시 돌아가거나 규칙과 제한이 가득한 집이라 부를 수 없는 시설에서 청소년들은 행복할 수 있을까요? “저에게 집은 저를 무시하는 한숨들이 가득했고, 이유 없는 신체적 폭력이 일상인 곳이었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집보다 길거리가 더 안전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집을 나왔었어요.” “돈도 없고, 갈 곳도 없어서 쉼터를 가려고 했는데, (주변 지인들이) 다 말리는 거예요. 어떤 사람과 지.. 2022. 1. 17.
[2022 겨울호] 당신에게 '내 집'은 어떤 의미인가요? 집을 영어로 표기한다면, 당신은 어떤 단어를 사용하실 건가요? 처음 영어를 배울 때 home과 house의 의미가 그렇게 헷갈렸습니다. 한국어로는 집이라고 표현하면 되는데 어떤 때는 home을 사용해야 의미가 전달되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house를 사용해야 하고… 지금도 가끔은 헷갈립니다. house는 건물과 같이 물리적인 의미가 강하고 home은 가정이나 보금자리같이 소속감이 들어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집이라는 단어에 참으로 많은 의미를 담고 사나 봅니다. ‘집’이라는 단어에 ‘내’가 붙어 ‘내 집’이 되는 순간 더 많은 의미가 담깁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현재 사는 집을 내 집이라고 생각하는지, 내 집에는 무엇이 필요한지, 꿈꾸는 내 집은 어떤 곳인지. 39명의 적은 인원이지만 10.. 2022. 1. 17.
[2021 가을호] 함께걷는아이들 소식 일경험으로 성장하는 청년들 청년맞춤제작소in오산에서는 청년들의 일자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올해 초에는 다양한 일자리 제공을 위해 여러 단체, 기업과 협약을 진행하기도 했어요.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슬기 님의 후기를 짧게 공유합니다. “안정적인 생활비가 없고 빚도 있는 상황에서 고민하던 때에 청년맞춤제작소in오산에서 인턴십 참여를 제안했어요. 청년맞춤제작소in오산과 함께 인턴십 할 곳을 의논하고 시간을 조율하며, 저의 인턴십은 시작되었습니다. 두 달 동안 몇 군데에서 일을 할 수 있었어요. 중증 장애인을 지원하며 장애인 인식 개선을 하는 ‘열손가락서로돌봄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사무보조를 경험하며, 장애인을 보조하고 돕기도 하고 ‘아이쿱 생협’에서는 물건 진열, 정리, 빵.. 2021. 11. 17.
[2021 가을호] 아이들의 메시지를 전하는 올키즈스터디 창작동시대회 있다! 없다? 올키즈스터디 창작동시대회 ‘있다! 없다?’는 함께걷는아이들 교육사업인 ‘올키즈스터디’ 참여 아동의 동기부여프로그램으로 2014년에 시작되었습니다. 동시대회에 참가한 아이들은 처음으로 상을 받고 칭찬과 격려를 받음으로써 자신감도 생기고 즐겁게 공부하는 동기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2018년부터는 시어 대신 주제를 제시하여 아이들의 다양한 생각과 목소리가 담긴 작품을 접수 받았습니다. ‘나’, ‘나의 하루’, ‘내가 바라는 세상’에 대한 아이들의 자유로운 시어 선택과 그로부터 탄생한 수많은 작품은 올키즈스터디 창작동시대회 ‘있다! 없다?’가 아이들의 생각을 전하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6회 대회에서는 참여 대상을 올키즈스터디 아동에서 초등연령 아동으로 확장하여 더 많은 아이들이 자.. 2021.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