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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28

[2022 가을호] 인터뷰로 만나는 올키즈기프트 오랜 시간 올키즈기프트와 함께한 특별한 분들을 소개합니다. 올키즈기프트를 위해 중고 악기를 깨끗하게 수리하는 재능 기부자, 꾸준히 악기를 기부하여 33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음악의 기쁨을 선물한 후원자를 만났습니다. 구자병 후원자 올키즈기프트 참여 계기가 궁금합니다. 취미로 악기를 배우고 연주했던 경험이 좋아서 많은 어린이가 어릴 때부터 악기 연주를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악기를 기부하려고 기부처를 찾던 중에 지방에도 악기를 기부할 수 있는 올키즈기프트를 알게 되었고 첫 기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악기 기부가 있나요? 처음에 첼로를 기부했는데 기부 후기에 제가 기부한 악기를 연주하려고 어린이가 활을 잡은 그 이미지가 인상에 깊게 남아있어요. 또 이태원 국제학교에서 요청한 .. 2022. 11. 1.
제8회 올키즈스터디 창작동시대회 ‘있다!없다?’ 작품인터뷰 이야기 제8회 올키즈스터디 창작동시대회는 ‘우리 동네에는 ___ 있다! 없다?’를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올해도 전국에서 정말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해주었는데요, 무려 1964작품이 들어왔습니다! 많은 작품이 접수된 만큼 작품 속에 많은 어린이들의 솔직한 생각과 느낌, 나아가 아이들이 바라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을 것 같은데요~? 올키즈시인을 만나 작품에 담긴 이야기들을 담아보았습니다. 자 그럼~ 먼저 이번 동시대회에 가장 많이 등장한 키워드부터 알아볼까요? 위 이미지는 올해 동시대회 작품에 많이 등장한 키워드를 모아놓은 것인데요, 글씨가 클수록 많이 등장한 키워드랍니다, 어떤키워드가 눈에 띄나요? 올해 가장 많이 등장한 키워드는 친구, 학교, 놀이터, 행복, 엄마 입니다~! 어린이들의 작품에는 학교, 놀.. 2022. 11. 1.
함께하는 사회를 위해 함께하는 사람들, 청년맞춤제작소 in 오산의 활동가 3人을 만나다 함께하는 사회를 위해 함께하는 사람들 청년맞춤제작소 in 오산의 활동가 3人을 만나다 쏟아지는 비에 우산이 소용없었다. 역대 최장기간 이어진 장마가 그 위세를 증명하는 듯 오산으로 가는 길 내내 비가 무섭게 내렸다. 분명 폭우와 무관하지 않을 지하철 고장으로 인해 급히 열차를 옮겨 타면서 어쩌면 이번 만남의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흠뻑 젖어 도착한 청년맞춤제작소 in 오산 (이하 제작소)에서 해사한 얼굴로 반겨주는 세 명의 활동가를 보자마자 모든 우려와 걱정이 수그러들었다. 창밖은 찝찝한 공기가 가득했지만 곽예슬(이하 곽), 김시연(이하 김), 조선희(이하 조) 활동가들과의 대화는 더할 나위 없이 산뜻했다. 이번이 제작소에 두 번째 방문이라 찾아오는 길이 어렵지 .. 2020. 9. 4.
코로나19 속 아이들의 학교생활, 그 현장 이야기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날이다. 이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도 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가 계속되었고, 6개월이 지난 현재에도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으로, 당연하다 여겼던 일상이 너무나도 소중해질 만큼 우리의 생활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그중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문제는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이다. 학습권,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학습을 통해 인격을 형성하고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실현하며 인간적으로 성장·발달해 나갈 권리. 풀어서 설명하자면 원하는 것을 적절한 환경 속에서 배워 나갈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현재 가장 기본적 인권 중 하나인 학습권이 침해받고 있다. 3월, 원래대로라면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 2020. 8. 7.
[함께걷는아이들 인터뷰] 들꽃청소년세상 김현수 대표님을 만나다. “청소년이 주인인 청소년 세상에 사회가 함께하는게 목표입니다.” 들꽃청소년세상 김현수 대표 초등학교 옆 주택단지 골목길에 마주한 들꽃청소년센터 간판. ‘이런 곳에 사무실이 있을까’ 의심할 때 쯤 주택을 개조한 사무실 전경이 방문객을 맞이했다. 2층 계단으로 올라가 문을 여니 들꽃청소년세상 김현수, 조순실 공동대표가 손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들꽃청소년세상에서 운영하는 자립팸의 기존 실무자와 작별하고 새로운 실무자와 인사하는 자리였다. 떠나는 사람도, 남는 사람도, 새로 오는 사람도 화기애애한 모습에 들꽃청소년세상의 차별점이 눈에 보이는 듯 했다. “저는 청소년에게 관심이 없던 사람이었어요. 안산노동교회에서 목회하며, 노동자 분들을 지원하는 일을 했었습니다. 사회 정의와 평등에 관심이 있었지만, 청소.. 2018. 11. 29.
[함께걷는아이들 인터뷰]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회복지사, 이명묵 대표님 문을 열자 수북이 쌓여있는 책과 문서들 뒤로 서류를 살펴보는 그가 보였다.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은 늦여름, 열린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조금은 꿉꿉한 바람을 느끼며, 이명묵 대표님을 만났다. 그가 가진 직책은 다양하다. 현재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이며, 세상을바꾸는사회복지사 대표로 활동한다. 그리고 함께걷는아이들도 회원으로 참여하는 어린이병원비국가보장추진연대의 공동대표도 그를 지칭하는 수식어다. 이렇게 다양한 직책 중에서 그는 자신을 사회복지사로 맨 처음 소개했다. “사회복지사가 된 특별한 계기는 없어요. 원래는 교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교사 외에는 다른 길을 생각해본 적 없었어요. 그런데 정부 정책 변화로 그 길이 막히면서, 사회복지학과를 가게 되었습니다.” 교사가 되고 싶었던 꿈이 좌절되고 선택하게.. 2018.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