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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걷는아이들424

[2022 겨울호] 함께걷는아이들 소식 '비상구에서 지은 누구나의 집' 엑시트X자립팸 10주년 기록집 북콘서트 엑시트와 자립팸 10년의 활동을 기록한 '비상구에서 지은 누구나의 집' 엑시트X자립팸 10주년 기록집을 발간하며, 11월 26일 온라인 북콘서트에서 그동안의 활동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부에서는 자립팸 앨리스(청소년)와 함께 '탈시설과 청소년 주거권' 토크쇼를 진행했습니다. 이상한나라에서 함께 살아온 시간이 어떠했는지, 청소년에게 '집다운 집'이 무엇인지, 앞으로 우리가 같이 만들어 갈 대안적 주거에 대해 열띤 제안을 해주었습니다. 2부 '10주년 기록 속으로'에서는 기록자들과 엑시트X자립팸 활동가들, 그리고 그 곁에서 이 시간을 함께 보낸 연대 단체 활동가들이 구술 기록집을 만든 배경, 청소년과 함께 만드는 현장의 활동원칙을.. 2022. 1. 17.
[2022 겨울호] 집다운 집! 청소년자립팸 이상한나라 엑시트에서 만난 청소년들의 집다운 집을 만들자는 제안에 2013년 5월 청소년자립팸 이상한나라(이하 자립팸)가 만들어졌습니다. 18세~24세 여성 청소년이 한 번에 최대 5명까지, 2년 2개월 동안 살며 자립을 위한 힘을 길러갑니다. 자립팸은 규칙이 없는 대신 약속이 존재합니다. 규칙은 정해져 있어서 맞춰야 하는 부담감이 있지만, 약속은 서로 이야기하면서 조율할 수 있습니다. 함께 맞춰가며 서로 존중하는 삶이 자립팸에는 있습니다. 자립팸의 특별함 비정상회담 앨리스(자립팸 거주 청소년)의 입국, 입국 후 3개월, 1년 출국 시기에 진행하는 소통 시간입니다. 앨리스는 비정상회담을 준비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많은 이들의 격려를 받으며 새로운 다짐을 해보기도 합니다. 가족회의 앨리스 각자의 일상을 지키고 맞.. 2022. 1. 17.
[2022 겨울호] 환대와 질문이 살아있는 이곳은 엑시트 2011년 7월부터 지금까지 움직이는청소년센터 EXIT(이하 엑시트)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설이나 추석이나 저녁 8시부터 새벽 1시까지 태풍에도 코로나에도 거리에 있는 청소년을 만나왔습니다. *본 텍스트는 '비상구에서 지은 누구나의 집' 엑시트X자립팸 10주년 기록집 북콘서트에서 상영된 10주년 기념 영상의 내용으로 구성했습니다. 2022. 1. 17.
[2022 겨울호] 그리고 청소년 주거권 누군가에는 평안한 안식처, 자유로움이 있는 집이 누군가에게는 무섭고 살고 싶지 않은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가족의 경제력에 종속되어 아동·청소년은 집이라는 공간에서 폭력이나 방임, 차별을 경험하기 쉽습니다. 집을 나온 청소년들에게 한국 사회는 가정으로 돌아가라고 하거나 시설에 머무르라고 말합니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집으로 다시 돌아가거나 규칙과 제한이 가득한 집이라 부를 수 없는 시설에서 청소년들은 행복할 수 있을까요? “저에게 집은 저를 무시하는 한숨들이 가득했고, 이유 없는 신체적 폭력이 일상인 곳이었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집보다 길거리가 더 안전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집을 나왔었어요.” “돈도 없고, 갈 곳도 없어서 쉼터를 가려고 했는데, (주변 지인들이) 다 말리는 거예요. 어떤 사람과 지.. 2022. 1. 17.
[2022 겨울호] 당신에게 '내 집'은 어떤 의미인가요? 집을 영어로 표기한다면, 당신은 어떤 단어를 사용하실 건가요? 처음 영어를 배울 때 home과 house의 의미가 그렇게 헷갈렸습니다. 한국어로는 집이라고 표현하면 되는데 어떤 때는 home을 사용해야 의미가 전달되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house를 사용해야 하고… 지금도 가끔은 헷갈립니다. house는 건물과 같이 물리적인 의미가 강하고 home은 가정이나 보금자리같이 소속감이 들어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집이라는 단어에 참으로 많은 의미를 담고 사나 봅니다. ‘집’이라는 단어에 ‘내’가 붙어 ‘내 집’이 되는 순간 더 많은 의미가 담깁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현재 사는 집을 내 집이라고 생각하는지, 내 집에는 무엇이 필요한지, 꿈꾸는 내 집은 어떤 곳인지. 39명의 적은 인원이지만 10.. 2022. 1. 17.
비상구에서 지은 ‘누구나’의 집: 엑시트 X 자립팸 10년의 기록 ▷ 엑시트? 자립팸? 앨리스? 지난 11월 26일, Zoom을 통해 엑시트와 자립팸의 10년을 기록한 『비상구에서 지은 누구나의 집』 출간 기념 북콘서트가 열렸다. 1부는 자립팸 청소년이 말하는 ‘탈시설과 청소년 주거권’ 토크쇼로 진행되어 청소년들이 직접 자립팸과 '집다운 집', 앞으로의 대안적 주거에 대한 이야기를 펼쳤다. 2부는 10주년 구술 기록집을 만든 배경, 기록집에 담긴 엑시트와 자립팸 활동원칙 등에 대해 인터뷰 참여자들이 패널로 나와 북 토크를 펼쳤다. 인권교육센터 ‘들’의 개굴이 사회를 맡고, 엑시트와 자립팸의 이야기를 기록한 인권기록센터 ‘사이’의 희정, 자립팸에서 홀로 서기한 출국앨리스 겸 책을 공동 기록한 곰곰, 자립팸의 한낱, 엑시트 인성, 함께걷는아이들 미혜, 관악교육복지센터 선웅.. 2021.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