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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걷는아이들409

“자몽의 3년은 서로를 닮아가는 시간이었어요!” - 만나보고서 북콘서트를 만나보고서~ 9월 11일 합정역 프리미엄라운지에서 청소년 자립지원사업 ‘자몽(自夢)’의 활동이 담겨 있는 책자 의 북콘서트, ‘만나보고서,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열렸다. 스스로 자립을 꿈꾼다는 의미의 자몽은 청소년 자립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을 지원하고 활동가 네트워크로 청소년 자립 지원 방향을 모색하는 사업이다. 이번 북콘서트에서는 함께걷는아이들, 인권교육센터 들, 그리고 유관기관이 함께 한 3년간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참석자들에게 자몽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을 실제로 만나 보고서 그들 이야기를 담아 완성 된 북콘서트의 생생한 현장을 전달하려 한다. Warming Up 본격적인 시작 전에 참석자의 자기소개 시간이 준비되었다. 자기소개는 조별로 한 가지 문장을 골라서 빈 칸에 자신의 생각을 .. 2018. 10. 5.
“사람들에게 악기 기부의 즐거움을 나누고 싶어요.”_올키즈기프트 홍보부스 현장 속으로 모든 아이들의 문화적 성장을 응원하며, 9월 8일 낙원악기상가에서 가 열렸다. ‘느리게 걷더라도 함께 걷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 중 하나인 올키즈기프트. 이번 기사에서 홍보부스 현장에 대한 정보, 그리고 올키즈기프트 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올키즈기프트 홍보부스 활동 올키즈기프트 홍보부스 운영은 낙원상가를 찾은 사람들에게 악기 나눔 캠페인 올키즈기프트를 알리며 지역 내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함이었다. 악기 기부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올키즈기프트 자석을 기념품으로 제공하는 SNS 이벤트를 통해 사람들의 흥미를 끌기도 했다. 음악에 대한 관심으로 낙원악기상가에 온 많은 일반 방문자들에게 악기 나눔 사업에 대해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었다. 부스 운영 목적 중 하나는 10월 20일 .. 2018. 9. 27.
[함께걷는아이들 미션 탐구, '함께 걷는 아이들 세상'이란? ⑥] 청소년 지원 사업 그 여름, 거리에서 청소년들을 만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생각했다.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고통을 해결하기에 우리가 가진 자원이 충분하다고 생각했고, 사회는 약자와 소수자의 편에 서는 일을 우선할 것이라 믿었었다. 2001년 움직이는청소년센터는 그렇게 거리로 나갔고, 청소년들과 관계를 잘 맺으면 그이들이 겪고 있는 많은 어려움을 잘 해결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 후에 우리는 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 빠져버렸다. 지낼 곳이 없는 이들을 위해서 소개했던 쉼터는 너무 답답해서 살 수가 없었고, 쉼터에서는 ‘그런 이’와 같이 살 수 없다며 쉽게 포기해 버렸고, 매일의 고통이 너무 괴로워 신청한 상담소에서는 상담원을 단 한 번도 .. 2018. 9. 17.
[기획기사] 대한민국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방향 엘 시스테마를 모델로 한 국내 오케스트라 그동안의 진행과 현재 그리고 노력과 보완이 필요한 것들에 대하여 베네수엘라에서 빈민층 아동들에게 예술 교육을 지원하고자 시작되었던 엘 시스테마. 이것의 성공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엘 시스테마(El-Sistema)형 오케스트라의 탄생을 이끌었다. 무작정 성공 모델을 따라한다고 똑같은 성과를 내는 것은 아닌 법. 각 국가, 도시의 특성을 반영해 적용하는 것이 어렵지만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엘 시스테마형 오케스트라는 어떨까? 어떻게 커오고 있으며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오케스트라를 통해 예술 교육의 가치를 누리고 있을지가 궁금하다. 더불어 앞으로 한국의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가 나아가야 할 길은 무엇인지도 말이다. 우리나라의 다양한 오케스트라 장애아동만.. 2018. 9. 13.
[기획기사] 사회의 족쇄에 갇힌 근로청소년 – 청소년 근로자를 향한 따가운 시선 근로청소년, 찬성 vs 반대? 청소년 아르바이트, 찬성 vs 반대 - 현대사회에서 청소년 문제와 관련하여 흔히 접할 수 있는 논쟁이다.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 모두 나름의 합당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누군가의 근로에 대해 제 3자가 찬반을 논하는 것이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 타인으로부터의 판단을 합당하게 하는 근거는 노동의 주체가 ‘청소년’임에 기인한다. 어리기 때문에, 보호받을 대상이기 때문에, 사회 경험이 없는 학생이기 때문에 어른들이 청소년 아르바이트에 대해 주도적으로 판단할 수 있고 이슈화 시킬 수 있는 것이다. 청소년 보호라는 명분으로 이루어지는 어른들의 일방적인 판단은 청소년 근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확신시키기도 한다. 학교 밖 환경에서 학업과 관련 없는 활동을.. 2018. 9. 11.
[기획기사] 학교 속의 문맹자들 “학교에 다니는데 글을 읽지 못한다고?”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에 대한 보통의 반응일 것이다. 우리나라 교육의 맥락에서 보았을 때 의무교육을 시작하기 이전에 모두 글을 배우고 학습할 준비가 되었다는 전제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잘못된 믿음이 의무교육 속 문맹 아이들을 외면하게 한다. 소개하려는 ‘학교 속의 문맹자들’은 이러한 공교육의 베일에 갇혀 제대로 된 읽기를 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그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을 제시한다. 저자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엮인 이야기들은 우리가 그간 모르고 지내온 공교육 속 문맹 아이들을 가감 없이 바라보고 문제점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의 사례와 더불어 책의 내용을 소개하며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학습 부진으로.. 201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