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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기자단109

[실무자 인터뷰 2]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즐거움이에요." _ 학습지원팀 이선미 선임간사 함께걷는아이들에서 3년째 일하고 있는 이선미 간사님은 위기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자몽(自夢: 스스로 자립을 꿈꾸다)” 사업과 함께 법인의 회계‧총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간사님은 사람들을 돕는 것을 좋아하고, 청소년시기에 사회복지 혜택을 받았던 경험이 있어 그 도움의 크기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을 선택했다고 한다. 대학교에서 아동복지론 수업을 들으며 아동청소년 관련 일을 하고 싶다고 다짐하였고, 자연스럽게 첫 직장부터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법인에서 일하게 되었다. 첫 직장에서 쌓은 경험과 인연으로 함께걷는아이들을 알게 되었는데, 옆에서 보면서 “아이들이 즐겁고,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비전과 이를 실천하는 모습”에 반해 함께걷는아이들에 입사하게 되.. 2017. 10. 26.
[청소년 자살관련 기획기사 1탄] 청소년 자살 실태 “삶의 행복? 그런 게 있기나 해요? 저는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은데····” 통계청이 4월 18일 발표한 ‘2017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청소년 사망원인의 1위가 자살로 판명되었다. 더욱이 교육부는 청소년 자살률의 수치가 2009년 이후부터는 줄곧 감소하는 추세였다가 2016년 들어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1월~3월까지 두 달간 집계된 자살한 청소년의 수는 경기 10명, 서울 4명, 부산 2명, 인천 2명, 광주 1명, 대전 1명, 경남 1명으로 무려 21명에 달한다. 올해도 청소년 자살 사건들이 속출하고 있다. ■ 수능 모의평가 중 여학생 학교서 추락해 사망 2017년 6월 1일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여학생이 학교 5층 야외 공간에서 .. 2017. 10. 3.
학생=청소년? No! 청소년 자체로 바라봐주세요!, 청소년별빛축제GO NOW 햇빛이 뜨겁게 내리쬐던 9월 1일 금요일의 2시, 신림동 도림천에서 그 햇빛만큼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를 가지고 분주히 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서울시 관악구의 학교 밖청소년들과 여러 청소년 관련 센터들이 함께하는 청소년 별빛축제 ‘GO NOW’가 그 주인공이다. ‘GO NOW’ 축제는 오후 2시부터 부스 준비과정을 가진 후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었다. ‘GO NOW’ 축제에 참여한 서울시 관악구 학교 밖 청소년 네트워크 기관들은 ‘움직이는청소년센터EXIT’, ‘늘푸른자립학교’, ‘서울시립신림청소년쉼터’, ‘관악교육복지센터’, ‘꿈꾸는아이들의학교’ 등 14개이다. 이 기관들은 각각 다양한 부스 운영을 맡았다. ‘움직이는청소년센터EXIT’는 축제의 안내부스 역할을 맡아 전반적인 축.. 2017. 9. 7.
함께걷는아이들 뉴스레터 - 2017.09 올키즈스트라 공연 라이브 영상, 실화냐? 다양한 공연과 캠프, 정기교육 등으로 뜨거운 여름을 보냈어요. 함께걷는아이들 뉴스레터 8월 5일, 무더운 여름밤을 신나는 선율과 아름다운 음색으로 물들인 '올키즈스트라 콘서트' 현장 속으로 함께 떠나요 :) [어떤 곡을 연주했을까?] 라이브 영상, 실화냐? ♪ 함께걷는아이들 이야기함.걷.아 현장올키즈스트라 은평관악단의 현재와 미래가 궁금하다![앞으로의 계획은?]함.걷.아 현장청소년이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를 인권의 관점으로 생각해보다! [인권밥상이란?]♪ 함께걷는아이들 9월 일정 9월 8일 10시올키즈스터디 The 탄탄 교사교육함께걷는아이들 사무국 9월 8일~17일직원해외연수 '북유럽 국가 전달체계와 대타협 주체들의 역할로 살펴보는 복지국가로 가는 길' 9월 12일 14시청소년 자립지원사업 '자몽' 교육민.. 2017. 9. 4.
[간과되는 아동학대 문제 2]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았더라는 노래 가사. 이 노래의 멜로디는 어렸을 적 친구들과 한번쯤 흥얼거렸을 만큼 경쾌하지만 가사는 그와 아주 대조적이다. 신데렐라는 계모 밑에서 자라면서 무관심과 폭언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텨야 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신데렐라가 계모에게 신체적 학대를 당했다는 내용은 책 속에 등장하지 않지만 어린 신데렐라는 온갖 정신적 학대와 방임에 시달렸다. 어떻게 아무도 그 어린 신데렐라를 도와주지 않았는지 너무 안타깝지만 더 서글픈 것은 만약 신데렐라가 지금 한국에 태어났더라도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을 거라는 사실이다. 동화 속 신데렐라에게는 요정과 왕자라도 있었지만 현실의 신데렐라에게는 아무도 없다. 상상해보건대 한국의 신데렐라는 사회적으로 방치된 .. 2017. 8. 30.
[간과되는 아동학대 문제 1] "우리 오빠는 아빠에게 맞아 죽었어요. 저는 어떻게 될까요?" “지훈이는 정말 힘든 아이었죠. 근데 지민이가 지훈이와 비슷해요” 2011년 아빠에게 맞아 죽은 세 살짜리 지훈이를 쓰레기더미에 내다버린 엄마의 입에서 하소연하듯 나온 말이다. 지민이는 지훈이의 여동생이다. 지훈이가 죽은지 4년 후 가해자인 엄마가 지민이를 죽은 아이처럼 골칫거리라고 말하는 것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그리고 우리의 우려처럼 이미 지민이는 죽은 오빠가 당했던 아동학대를 당하고 있었다. 지민이는 말을 안 들으면 작은 방에 갇히고 며칠 씩 벌을 서며 매를 맞았다. 다행히 지민이는 한겨레 기자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엄마로부터 분리될 수 있었다. 지민이는 아동보호시설로 보내져 영영 엄마와 떨어져 지내게 되었다. 지민이의 엄마도 동의한 조치였다. 어렸을 적 가장 위험한 존재가 .. 2017.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