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다문화가정 아동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와 그들이 겪는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한국어가 미숙한 부모의 영향 또는 사회문화적·심리적으로 적응이 어려운 경우 다문화 가정 학생의 학습결손은 학교 부적응을 초래하는 중요요소로 떠올랐다.

다문화 가정 학생의 학습부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는 한국어 습득 지체를 가장 큰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오늘은 다문화가정 아동을 실제로 지도한 선생님의 사례를 통해 국어지도에서 유형별로 어떤 지도방법이 효과적인가에 대해 살펴보자.

참고자료

한국 다문화 아동 가르치기’ - 김영천, 황철형, 박현우, 박창민

함께걷는아이들 3Rs학습지원사업 올키즈스터디 참여아동 지도사례

 

자모음 낱말 지도

기본 자음, 모음 하나씩은 읽을 수 있지만 받침이 들어간 초성+중성+종성은 읽고 쓰는것을 힘들어 해요.”

낱말 뒤에 조사나 어미를 빠뜨려서 읽거나 대부분의 문장을 건너 뛰어 읽어요.”

 

- 자음과 모음의 배열순서를 익히고 글자의 구조를 파악하기 ex. -> + +

- 낱말을 무조건 쓰게 하는 방법은 지루해 하고 당일은 연습이 되어 받아쓰기는 하지만 쉽게 잊어버리곤 한다.

   따라서 같은 받침의 여러 낱말을 주고 받침 음가 연습에 집중한다.

- 조금 시간이 지난 후에는 연습한 받침 음가를 이용해 단어를 부르면 힘들어도 생각해서 쓰게 하는 연습을 반복한다.

   천천히 생각해서 처 음 듣는 단어를 받아쓰고 같은 음가를 반복시키면서 기억되도록 함과 동시에 교재 지문에 나오는 이야기를

   매번 스스로 읽게 하여 읽는 속도도 빨라지게 되었다.

- 교과서 지문 또는 동화책을 같이 읽으며 받침이 있는 문장을 소리 내어 읽고 발음과 띄어쓰기 지도를 꾸준히 진행한다.

 

어휘력 향상 지도

일상생활 어휘는 많이 알지만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들을 잘 알지 못해 지문을 이해하지 못해요.”

 

- 글자의 모양이 변하는 낱말을 찾기 (ex. 가고, 가니, 가버려서, 가면서)

- 어휘학습장을 통하여 단어 익히기(여러 낱말의 뜻 알기)

- 사전찾기 연습을 통해 낱말의 뜻을 찾는 것은 효율적이지는 않지만 정확성과 어휘력 향상에서 높은 효과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향상과 정보 습득에 도움을 주는 필수적이고 중요한 학습과정이다.

- 경계어휘(다소 낯익지만 가끔 사용하거나 듣는 언어)를 구분해보고 뜻을 알아본다.

- 단어 빙고게임과 같은 놀이형태의 수업도 효과가 있다.

TIP (어휘지도)

- 지문을 읽고 모르는 단어를 찾는다.

- 단어의 뜻을 설명해주고 다시 읽어보게 한다.

- 이야기의 특성을 설명하도록 하고 처음, 중간, 끝으로 간추려본다.

- 같은 단어가 다른 문장에서 쓰이는 경우를 찾아 써본다.

 

이해력 향상 지도

한글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고 문화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해 어떤 내용의 이야기인지 파악하기 힘들어해요.”

 

<이야기흐름 정리하기>

1. 하나의 이야기를 몇 가지 문장으로 나누어 섞은 후 순서에 맞게 연결해보도록 한다.

2. 문장과 문장 사이에 적절하게 이어주는 말을 넣어보도록 한다.

3. 순서에 맞게 나열한 후 중심내용이 무엇인지 파악하게 하여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도록 한다.

- 학습시간에 짧은 문장이라도 읽어보는 시간을 배분하여 읽기 : 8, 핵심내용과 느낌 말하기 : 2분으로 구성하여 진행하여 본다,

<우리나라 배경지식이 부족한 경우>

- 교과서에 내용 위주의 전래동화를 읽도록 지도하며 급하게 읽기보다 차분히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도록 하였다.

 

문장부호에 따라 달라지는 내용을 혼동해요.”

<문장의 종류와 부호 알아보기>

- ‘?’ : 의문문 ‘!’ : 감탄문 ‘.’ : 끝맺음말

- 권유하는 문장 :~. 시키는 문장 :~. 풀이하는 문장: ~.

- 위의 특성에 따라 이야기 속에서 문장의 종류를 찾아보고 문장의 끝말을 살펴보고 뜻하는 바를 생각해본다.

 

이상으로 다문화가정아동의 국어 학습지도 사례를 통한 지도방법을 간단하게 살펴보았다.

현재에는 다문화학생 중 초등학생의 비율이 73%이지만 점차 아이들이 청소년으로 성장하게 되면서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또 다른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조금 더 조기에 장기적인 관점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의 격차를 해소할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