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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기자단 기사

청소년 정신건강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by 함께걷는아이들 2019. 12. 26.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10대 청소년들이 익명으로 우울을 호소하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 우울과 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로 진료받은 10대 청소년의 숫자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우울증 진료를 받은 10대 청소년이 4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6~2018년 10대 청소년의 정신건강 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10대는 3만7233명으로 집계됐다. 2016년 2만2538명에서 무려 1만4695명(65.2%)이나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시간이 갈수록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청소년이 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정신건강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려고 한다.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는 정서· 행동 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 치료· 보호· 자립· 교육 등의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성가족부가 설립한 거주형 치료· 재활 시설이다.


만 9세 ~ 18세의 정서·행동 영역에서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으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쉼터, Wee센터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개인·집단 상담뿐만 아니라 음악·놀이·모래놀이·미술·승마치료, GRIP(게슈탈트 관계성 향상) 프로그램, 가족 캠프 및 드라마치료, 대안교육을 받을 수 있다.

 

특히나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에서 디딤 1기 입교생을 2020년 1월 31일 18시까지 모집하고 있다. 정서·행동 영역에서 우울, 불안, ADHD 등의 문제로 학교생활이나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이 대상이며 사회복지관(쉼터, 그룹홈, 아동복지센터) 거주청소년 및 학업중단 청소년도 가능하다. 다소 비싼 가격의 유료 서비스이긴 하지만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는 입교비가 면제이니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이용했으면 좋겠다. 2020년 디딤 1기는 2020년 3월 16일(월) ~ 7월 3일(금)까지 4개월간 센터에서 생활하게 된다.

 

출처: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 http://www.nyhc.or.kr/IndexNServlet

 

Wee 프로젝트

 

 

Wee 프로젝트 기관은 초·중·고등학교에 소속된 학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서비스이다. Wee 클래스, Wee 센터, Wee 스쿨, 가정형 Wee센터의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된다. Wee 프로젝트의 장점은 온라인상담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 상담은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모든 상담 글은 비공개처리가 된다.

 

출처: Wee 프로젝트 http://www.wee.go.kr/home/main.php

 

위기청소년 상담 및 복지 지원(CYS-Net)

 

 

위기청소년 상담 및 복지 지원(CYS-Net)은 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하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청소년(9세~24세)과 그 가족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 상담 채널, 지역사회 자원 등을 통해 위기청소년을 발견·구조하여 그 가족에 대해 상담 등을 지원한다.


또한 일시보호소 운영과 긴급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일시보호소에서는 시도 센터에서 위기상황(가출, 성매매, 가정·학교폭력 등)에 노출된 청소년을 24시간 동안 보호한다.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은 보호자가 없거나, 실질적으로 보호자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위기청소년에게 생활비·치료비·학업 지원비 등 지원한다.


신청절차는 청소년전화 1388(또는 110)로 전화하거나 가까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직접 전화 또는 방문하면 된다.

 

출처 : 여성가족부 http://www.mogef.go.kr/cs/ypr/cs_ypr_f001.do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1388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는 청소년의 일상적인 고민 상담부터 가출, 학업중단, 인터넷 중독 등 위기에 이르기까지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청소년상담사, 청소년지도사, 사회복지사 등 국가자격을 소지하거나 일정 기간 청소년상담복지 관련 실무경력을 갖춘 전문상담 선생님이 전국 220여 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일반전화로 국번없이 1388로 하거나 게시판 상담, 채팅상담으로 온라인상담을 할 수 있다. 특히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1388과 친구 맺은 후 상담 실시하면 된다.

 

출처 :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1388 https://www.cyber1388.kr:447/

 

기사를 작성하기 전에는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만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여성가족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있었다. 또한 여성가족부외에도 각 시·군·구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이 더 많이 준비되어 있으니 관심 있는 청소년은 거주지 근처에서 상담을 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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