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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기자단 기사

청소년이 누릴 수 있는 교육복지 프로그램

by 함께걷는아이들 2022. 9. 19.

 날이 갈수록 교육격차는 심해지고 있다. 정부와 각 기관, 기업 및 다양한 복지·교육·구호 등 단체의 노력은 분명 유의미한 효과라는 결과를 끌어내고 있지만, ‘교육격차는 좁아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교육격차의 가장 큰 이유는 당연히 경제적인 요인이다. 통계청의 가계동향 조사를 살펴보면, 가구 소득에 따라 자녀들의 사교육비가 최대 8배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3분기의 조사를 보면, 상위 20%(소득 5분위) 가구의 월 사교육비(872,000)와 하위 20%(1분위) 가구의 사교육비(108,000) 격차가 8배 정도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현실은 저소득층 가구의 아동·청소년들이 충분하게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없다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그렇기에 사회는 그들에게 유의미한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 서비스 및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푸른등대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푸른등대 한국장학재단은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을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바로 우수고등학생 해외유학 장학금대학생지식멘토링이다.

 

우수고등학생 해외유학 장학금(드림 장학금)

 한국장학재단은 매년 저소득층 성적 우수 고등학생에게 해외 유학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 고교 2, 3학년 중 외국대학 입학을 희망하는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학생들이 대상이다. 신규 유학 준비 장학생으로 선발된다면 외국대학 진학을 위한 학업장려비(2학년 월 50만원, 3학년 월 70만원)가 제공되며, 유학 준비생은 월별로 장학생 학업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더하여, 장학 신청 전에 외국대학에 이미 합격한 청소년도 신청이 가능하다. 진학 예정 학교가 지원 대상(세계 대학 순위 400위 이내 등)에 포함된다면 신청의 기회가 주어진다.

 외국대학 진학 시, 입학 학기부터 졸업 학기까지, 연간 최대 6USD(한화 약 8,103만 원)를 지원하며,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만 계속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학기별로 장학금 신청 시 장학생 학업 보고서를 제출하기도 해야 한다.

 해외에서 학업을 이어 나가는 것은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에 엄청난 도움이 되지만, 이를 위해서는 엄청난 경제적 지출이 따른다. 이러한 기회를 저소득층 청소년에게도 제공함으로써, 공부에 대한 의지 형성은 물론 균등한 교육 제공의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중이다.

 
 
푸른등대 한국장학재단 - 우수고등학생 해외유학 장학금(드림장학금).
 
 

 

대학생 지식멘토링 대학생 튜터링 사업

 

 초·중등 학생의 학습 보충 지원 및 학습결손 회복을 위한 사업이다. 대학생 튜터는 교육 대학 혹은 사범대학 등 교직과정을 포함하는 대학에 속해 있으며 교육에 대한 전문성 및 전공 지식을 갖춘 대학생 혹은 교육부·한국장학재단 등의 선발기준을 충족한 일반 대학생으로 이루어져 있다. 변별력을 갖춘 선발로 프로그램의 질과 이루어지는 교육에 대한 신뢰성을 확충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학습지원, 상담(생활, 진로 등), 피드백 등을 지원하며, 당연히 아동·청소년은 교육을 무료로 제공받는다. 더하여, 초중등학교가 직접 수요조사시스템에서 튜터와의 매칭에 참여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진행에 있어서 아동·청소년이 겪을 부담은 줄어든다.

 이처럼, 1:1 학습을 무료로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은 학생들, 특히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에게 교육적으로, 그리고 다양한 방면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멘토링

 기업과 공공기관, 사회복지기관, 학교 등과 협력하여 저소득·취약계층에게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개인의 삶의 질 향상 및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성장은 물론 전문 분야별 멘토링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기에 많은 아동·청소년들이 자신에게 맞는 도움을 받기에 충분하다.

 현재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멘토링은 두산, 신협 등의 기업은 물론 백석대학교 대학원 등의 학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등의 단체 및 많은 사회복지기관과 협약을 맺고 있으며, 그렇기에 다양한 진로와 적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저소득·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무료로 지원하는 중이다. ‘멘토링 참여항목에서는 자신에게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신청할 수 있다. 기본적인 공부(교육)는 물론 스포츠, 정서·인성 등을 다루는 다양한 학습을 제공 중이다.

 

 더하여,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꾸준하게 멘토를 대상으로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아동 청소년에 대한 이해와 소통, 멘토링 등에 관한 교육은 멘토가 더욱 나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며, 멘티 입장에서도 더욱 전문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에,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

 
 
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멘토링 누리집.
 

 

 

●영재키움 프로젝트

 환경과 관계없이 잠재력과 재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한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 및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부에서 총괄하며, KAIST 과학영재 교육연구원에서 주관하고 있기에 큰 스케일과 높은 퀄리티를 갖춘 프로젝트임을 알 수 있다.

 

 지원 대상 범위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이며, 지원 기간은 최소 3년이다. 선발 분야는 수학, 과학, 정보, 발명, 인문 사회(·체능 제외)이며, 지원 자격은 다음과 같다.

 

영재키움 프로젝트 참가 학생 지원 자격. 교육격차 해소를 염두에 둔 자격 요건임을 알 수 있다.
 

영재키움 프로젝트에서 실시하는 주요 프로그램을 간단하게 알아보자.

 

찾아가는 영재교육 프로그램

 

 학생의 관심 분야 및 수준 등을 고려하여 학생 맞춤형으로 설계 및 운영된다. (심화)학습 멘토링과 진로 및 학업 성향 검사, 융합과학 프로젝트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필요에 따라서 KAIST에서 개발된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영재교육기관, 대학, 전문기관 등의 전문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한다. 1:1 혹은 공동으로 멘토링이 실시되며, 관심 분야에 관한 적확한 정보와 지식을 배우기에 매우 적합할 수 있다.

 

체험·진로 탐색 프로그램

 

 학생의 진로와 적성을 토대로 한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 설계 및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부출연 연구소 견학, 대학생 멘토링 등으로 이루어진 진로 탐색 및 멘토링’, LG, 구글 등의 기업 탐방과 미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현장 체험학습’, 그리고 유명 기업인의 강좌와 다양한 활동으로 이루어져 있는 문화 체험으로 이루어져 있다. 질 높은 교육에 접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인 학생들에게 자신의 적성 및 진로와 연관된 정보를 직접적으로 탐색할 기회를 줌으로써, 다양하고 넓은 범위의 인재들이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영재키움 프로젝트 연간 교육 과정.

 

 

 

 이처럼, 사회는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교육적·진취적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가 필요한 아동·청소년의 수는 분명 적지 않다. 하지만 많은 대상자들이 이 사실을 잘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각자에게 적합한 서비스를 활용하여, 교육적 부담과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더하여, 홍보에도 큰 노력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벌어질 대로 벌어진 교육격차를 줄이기 힘든 상황이라면, 최대한 모든 학생에게 기회를 주어 벌어진 틈을 메우는 것이 가장 긍정적인 방향일 것이다. 모든 아동·청소년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제공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함께기자단 6기 이훈

<참고 자료>

■통계청, ‘가계동향조사’(2021.11)

■한국장학재단 누리집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멘토링 누리집

■영재키움 프로젝트 누리집

<참고 기사>

■김형민, “상위 20% 사교육비, 하위 20%의 8배…소득-교육 격차 악순환”, <동아일보>, 202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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