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키즈스트라에서 음악을 만나 깊이 사랑하게 된 어린이·청소년 중에는 취미 활동을 넘어서 전공으로서 음악을 만나고 싶어 하는 단원도 생깁니다. 이들의 바람을 지켜주고 응원하기 위해 시작된 올키즈스트라 음악전공생 지원은 음악과 악기 연주에 재능이 있으나 환경으로 꿈을 펼치지 못하는 올키즈스트라 단원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합니다. 장학금을 지원받은 장학생들은 전문 전공 레슨, 악기 구매, 연습실 대여, 콩쿠르 지원 등으로 차근차근 전공을 준비합니다.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총 22명을 지원하였으며,11명이 음대에 진학하여 꿈을 이뤘습니다. 음대에 진학하면 기량 향상과 음악 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입학금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또는 고등학교 1학년에 전공을 시작하기에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올키즈스트라 음악전공생은 꾸준하고 성실하게 자신의 꿈을 만들어 갑니다.
올키즈스트라 음악전공생 이야기
- 김성환(고2, 트럼펫)
전공지원이 어떻게 도움이 되었나요?
전공 지원을 받음으로써 조금 더 많은 경험과 많은 기회들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어요. 특히, 예고가 아닌 일반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어서 같이 음악 하는 친구들이나 사람들을 만나기가 어려운 편이라 내가 지금 어느 정도 하고 있는지,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있는데 전공 지원을 통해 전공생 음악캠프 같은 곳에 참여하면 음악을 좋아하고 전공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함께 연습하고, 연주하는 과정들이 나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돼요.
음악을 전공하는 것(음악을 배우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요?
음악이란 때론 날 웃게 하고 때론 날 울게도 하는 나의 감정. 그리고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여러 지식을 얻게 해 주는 것이에요.
전공한 지 올해로 3년째인데, 중학교 3학년이 시작되는 1월 마지막 날, 내년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을 직업으로 삼고 싶어서 고민하다가 그게 음악인 것 같아서 급하게 시작했어요. 악기를 하면서 합주할 때 듣는 화음이나 음악들이 나 혼자서가 아닌 여러 명이 함께 이런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명받고, 또 화음을 넣고 주 리듬을 해 보며 음악이란 즐거운 것이구나 생각이 든 적이 많아요. 전공을 하면서 어려운 곡들을 다루다 보니 생각만큼 잘 안돼서 힘들 때도 있지만, 그 곡을 연습해서 잘할 수 있게 되면 뿌듯해지고, 연주하면서 내가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게 참 행복합니다.
앞으로 꿈꾸는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요?
많은 연주자와 함께 연주하고 많은 사람을 웃게 해주는 연주자가 되고 싶습니다. 많은 곡과 연주 경험을 통해 모두가 부러워하는 멋진 연주자가 되어 현재 레슨 해주시는 선생님처럼 많은 제자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그런 연주자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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