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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기자단 기사

함께걷는아이들 문화예술 사업을 소개합니다! : 악기 대여 프로젝트 <씨유>부터 <올키즈스트라>까지

by 함께걷는아이들 2023. 10. 25.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에서 운영하는 악기 대여 프로젝트 씨유(see you)’는 어린이, 청소년 복지기관에 무상으로 악기를 대여해줌으로써 음악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본적인 소리내기, 음계 배우기 등을 배우며 실력을 기른 어린이는 함께걷는아이들 소속 오케스트라 올키즈스트라로 연계되어 악기 연주를 배울 수 있다. 올키즈스트라 지역관악단에 활동하다가 실력을 더욱 키워서 큰 무대에 서고 싶다면 올키즈스트라 상위관악단으로 올라갈 수 있다. 단순한 악기 대여 사업과 그에 연계된 오케스트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경험일 수 있다. 이러한 활동들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치는지 자료 조사 및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았다.

 

음악교육의 긍정적 측면

 음악교육의 긍정적인 측면은 인지적, 정서적, 사회적 3가지 측면으로 나눌 수 있다. 3가지는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음악교육에 영향을 받는다. 먼저 청소년의 피아노 학습이 사회정서 기술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다룬 논문을 살펴보자(이맹, 2021). 또래 관계 수준은 과거 피아노 학습경험이 있는 2학년 여자 중학생이 6개월 이상 피아노를 배울수록 높았다. 과거 피아노 학습경험이 없는 2학년 여자 중학생은 피아노를 1년 이상 배울수록 또래 관계 수준이 높았다. 그렇다면 피아노 교육은 사회적 측면에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문제해결 능력과 자기조절 능력 또한 초등학교 시절 피아노를 학습한 중학생일수록 높았다. 특히나 피아노 학습을 통해 즐거움을 얻는 정도는 중학교 2학년인 여학생일수록 높았다. 논문에서 밝힌 바로는 즐거움과 문제해결 능력, 자기조절 능력은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다. , 피아노 학습 과정을 통해 즐거움과 또래 관계 능력이 높아짐으로써, 문제해결 능력과 자기조절 능력도 향상될 수 있음이 시사되었다.

 

 움직임에 기초한 방과후 학교 음악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을 상대로 한 사회성 발달 연구도 같이 살펴보자(조은, 2014). 연구에서는 방과후 음악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과 사회성(준법성, 근면성 등)이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지만, 참여한 학생의 사회성이 실험 후 보다 약간 올라간 결과를 보였다. 이처럼 음악교육은 학생의 인지, 사회, 정서 등 다양한 측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음악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

현재 올키즈스트라 상위관악단에 소속된 강정윤 단원(17)으로부터 올키즈스트라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었다.

Q. 올키즈스트라에 참여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마산 진동에서 아동센터를 다니고 있었어요! 원래는 비슷한 계열의 오케스트라인 꿈의오케스트라를 3학년 때부터 다니다가 어느 정도 실력이 쌓여서 4~5학년쯤에 올키즈스트라 창원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상위관악단에 가기로 마음먹게 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 지금 미래 진로로 생각하는 쪽이 미술, 예체능 계열인데 그쪽에서 특화된 특성화 고등학교가 서울에 있어서 올라오게 되었어요. 올라오면서 오케스트라는 이제 관둬야 하나 싶을 때 아동센터장님이 서울에서 하는 올키즈스트라 상위관악단을 추천해 주셔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마산에 있을 때 참여했던 올키즈스트라 지역관악단과 상위관악단 분위기 차이가 있을까요? 있다면 무엇이었나요?

- 음~ 확실히 전공자가 많아서 그런지 역시 실력부터 조금 차이가 나는 거 같아요(웃음). 그리고 정말 하고 싶어서 오디션을 보고 결성된 오케스트라라 그런지 단원들이나 선생님들의 열정도 엄청 큰 거 같아요.

 

Q. 지금까지 연주했던 곡들 중에서 가장 좋았던 곡이 있었나요? 있었다면 그 이유도 알려주세요.

- 올키즈스트라 창원에서 했었던 제임스 스웨링겐의 In all is glory라는 곡과 차이콥스키의 Slave March라는 곡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In all is glory는 단순히 곡이 정말 제 취향이었어요. 웅장하면서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의 곡. 플루트 선율도 아름답게 들리는 곡이라 정말 좋았습니다. slave march는 단순해요. 정말 제가 했었던 곡 중 제~일 어려웠습니다. 물론 상밴에서 하는 곡들이 이 기록을 갈아치우고는 있지만 저 곡을 했을 때가 초등학교 5학년이었어요. 당시에는 어느 정도 쉬운 곡들만 하다가 이 곡을 만나고 나서 정말... 피눈물을 흘렸습니다. 8va와 3옥타브 고음 스케일은 밥 먹듯이 나오고 악보도 처음에는 플랫이 2개였나 그랬는데 알고 보니 조가 잘못돼서 나중에는 샵이 5~6개가 되어서... 저를 정말 많이 괴롭혔던 곡이었습니다. 그래도 이 곡은 정말 어둡고 음산한 느낌으로 마이너하게 시작하여 중간에 산뜻하게 바뀌는 부분이 정말 좋았어요. 아 그리고 이 곡에서 피콜로를 처음 접했었네요! 하다가 중간에 너무 어려워 다른 언니에게 넘기긴 했지만(웃음).

 

Q. 음악은 연주자님의 일상에서 어떤 의미가 있나요?

- 음 조금 생각하신 주제에 벗어날 수도 있지만, 저는 일상에서는 클래식 음악보다 록밴드 음악을 주로 많이 들어요. 영미권도 듣지만 일본 록밴드를 정말 많이 좋아합니다. 왜 록밴드 얘기를 하고 있냐면 지금 제가 살아가는 일상은 이 밴드들 없이는 설명을 못 하기 때문이에요. 매일 아침 기숙사에서 나가 교실에 도착해 이어폰을 꽂고 청소를 하러 나가요. 그리고 점심시간에는 TV로 좋아하는 밴드의 음악을 친구들과 듣고, 방과 후에는 밴드부실에 가서 음향 장비를 손보거나 친구들이 연주하는 음악을 듣죠. 여가 시간에는 밴드의 인터뷰나 콘서트 영상을 보거나 열심히 새로운 소식이 떴나 안 떴나 인터넷에서 열심히 찾아다니기도 하고요. 이렇게 매일매일 열심히 듣고 접하다 보니 어느 순간 꿈도 생겼습니다. 공연 연출가에요. 클래식 공연도 그렇고 일반 콘서트도 그렇고 연주자를 위해서는 수많은 스태프들이 뒤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수많은 스태프들이 있기에 관객들은 공연의 감동을 전달받을 수 있죠. 지금의 저는 관객, 아니면 연주자일 수도 있지만 언젠가는 누군가를 빛내주기 위해 제 힘을 보태주는 그런 일을 하고 싶어요. 음악은 제 일상에서 이 정도입니다. 저에 대한 거의 모든 것에 대입해서 설명할 수 있어요. 취미, 롤모델, 나의 가치관, 신념 심지어는 나의 꿈까지 음악은 제 일상에서 모든 것입니다. 정말 소중한 것이에요.

 

음악으로 자라나는 반짝임

이처럼 함께걷는아이들 음악교육 프로그램은 다양한 긍정적 영향을 펼치고 있다. 씨유를 비롯하여 올키즈스트라 또한 단원들의 역량을 발휘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연주하고 있다. 아이들의 꿈과 재능을 응원하고 싶다면 함께하는아이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후원을 클릭하면 된다(https://www.withu.or.kr/USR_main.asp??=Support/sponsor). 악기 기부, 정기 후원, 팬덤기념일 후원 등 다양한 종류의 후원으로 아이들의 음악교육을 지원할 수 있다. 후원 문의는 홈페이지 하단의 홍보모금팀 전화번호와 팩스번호를 참조하면 된다.

▷함께기자단 7기 정유현

 

 

▷참고문헌

이맹(2021), 사회예술교육으로서 청소년의 피아노 학습이 메타인지능력과 사회정서적 기술에 미치는 영향, 예술교육연구, 19(3), 41-56

조은(2014), 음약교육와 아동 지능 발달에 관한 문헌 연구, 음악교육연구, 43(2), 6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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