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정책과 프로그램을 알아보기로 하자. 

우리나라의 청소년 정책의 담당부처는 좀 난해한데, 여러부처가 내용에 따라 찢어 맡고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의 교육과 학교와 관련된 내용은 교육부가,

위기청소년의 지원과 관련된 내용은 여성가족부가

청소년 관련 복지시설과 관련된 내용은 보건복지부가 담당하고 있다. 


우선 지원 내용들을 크게 상담, 보호, 지역이용시설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1. 상담시설

청소년 상담을 담당하는 센터들이 여러곳 있는데 우선 학교내 상담을 담당하는 위센터가 있다. 전국에 202개소. 주로 학교내 위치하고 있다. 

그렇다면 학교밖 청소년들까지 커버하는 곳은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로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서비스를 연계해주는 곳으로 흔히 CYS-Net이라고 부르는 시스템이 있다. 이곳이 1388 전화번호를 운영하는 곳이다. 그러니까 청소년관련된 어떤 서비스를 받고 싶다면 우선적으로 1388로 전화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위기 청소년들의 상담과 사례관리 각종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있다. 

요기까지의 주 기능은 청소년들이 학교에 적응하도록 하거나 가출 청소년들의 가정으로 복귀, 서비스 연계를 담당하고 있다고 보면 쉬울 것 같다. 


2. 보호시설

보호시설이란 한마디로 주거의 기능을 갖춘 곳이다. 

가출 한 아이들이 일차적으로 만나는 곳, 바로 오늘의 잠자리를 담당하는 곳은 쉼터이다. 

쉼터는 일시, 단기, 중장기 쉼터로 나뉘어지는데 일시쉼터는 최대 7일, 단기 쉼터는 3개월, 중장기 쉼터는 2년을 머물 수 있다. 

즉, 장기적인 주거시설이 아니며 위기상황 가운데에서 장기적인 대안을 찾기 까지 잠시 머무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렇다면 장기적인 곳은 어디일까? 그룹홈이나 양육시설(고아원)이다. 그룹홈은 가정의 형태로 한곳에 최대 7명의 청소년이 거주할 수 있다. (왜 쉼터와 그룹홈의 관할부처가 다른지 참으로 아이러니 하다.;;)

만 18세가 되면 청소년들은 시설을 나와야 한다. 한국사회에서 만 18세가 넘었다고 혼자서 살수 있는가? (말두 안된다) 그래서 보완책으로 만든 곳이 18세 이상 청소년을 위한 자립홈, 자립생활관이 있다. 하지만 그 수가 미미하여 지원이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듯.


3. 자립 프로그램

위기 청소년들의 자립이 이슈가 되면서 두드림,해밀이라는 자립지원 프로그램이 만들어졌고 주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자기 진로를 탐색하고 동기부여 프로그램을 거치면서 직업훈련, 인턴 프로그램을 받게 되는 사업이다. 


4. 지역사회 이용시설

가정의 보호를 받기 어렵거나 가출한 청소년들 이외에 가정에 있으면서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저소득가정 청소년이 방과후에 이용할 수 있는 지역아동센터가 있다. 지역아동센터는 대부분 초등학생 아동이 이용하는 시설이나 현재 69개소는 청소년 전용 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그 외에 청소년수련관, 문화의집은 지역사회 내에서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다. 


자, 표로 정리해보았다.(개소는 2015년말 기준)


주요기능

기관명

개소(2015)

관할부서

비고

상담시설

WeeCenter

202(센터)

교육부

학교내 상담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

200개

여성가족부

학교밖 상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212

여성가족부


보호시설

쉼터

(일시/단기/중장기)

116

(27/52/39)

여성가족부

일시거주

(가정복귀or시설연계)

그룹홈

476

보건복지부

가정을 대신한 장기 거주

자립홈/자립생활관

10(서울시)/12

서울시/

보건복지부

18세 이후 거주(18~24)

프로그램

(위기청소년 자립프로그램)

두드림해밀프로그램

(두드림존)

85개소

여성가족부


지역

이용시설

지역아동센터(청소년전용)

69개소

보건복지부

 

청소년수련관

181개소

여성가족부

 

청소년문화의 집

245개소

여성가족부

 

<요 표는 우리 올키즈사회실천연구소에서 직접 만든 표이다. 도움이 된다면 얼마든지 사용하시길~>

이쯤에서 청소년을 위한 지원이 너무 많아서 혹시 놀라시지 않았는지. ^^

맞다. 청소년을 위한 지원시스템은 다양한 부처에서 다양한 노력들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왜 아직도 거리를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있고 청소년들은 거리에서 가출팸이나 성매매에 노출되고 있는걸까? 



중요한건 거리에 있는 청소년들이 시스템으로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몰라서 못오기도 하고 알아도 싫어서 안오기도 한다. 

이러한 청소년들을 기존 지원 시스템과 만나게 하는 것이 바로 아이들 있는 곳에 가서 아이들을 만나는 Exit 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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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t 버스가 뭐냐구요?

함께걷는아이들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들꽃청소년세상에서 운영하고 있는 버스로 청소년들이 있는 곳에서 청소년들을 만나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지원과 아이들이 스스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지요. 

자세한 내용은 https://www.withu.or.kr:447/USR_main.asp??=Business/grow 여기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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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만나는 거리의 청소년들은 갈수록 그 연령대가 폭넓어지고

문제는 갈수록 다양하고 심각해지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정부지원과 정책들이 어떻게 하면 좀 더 "청소년들이 있는 곳"에서 "청소년들이 찾는 서비스"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