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소외 지역 아이들에게 음악 교육의 기회를 주는 올키즈스트라 사업은 ‘모든 아이들에게 가능성이 있다’를 모토로 하는 함께걷는아이들의 주된 사업 중 하나이다. 올키즈스트라 팀의 박희은 간사님은 올해로 2년째 지역관악단과 함께하고 있다.
“아직까지도 사회 내에 가정이 파괴된 사례가 많아요. 그런 가정 내의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대물림되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이고,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해요. 사람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구요.”
사회복지를 전공한 박희은 간사님은 평소에 갖고 있던 가족복지를 비롯한 아동 복지 문제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함께 걷는 아이들과 함께하게 되었다.
"성장 할 수 있는 기회 얻어"
“처음 일을 시작할 땐 제가 실수를 너무 많이 하는 바람에 혼나기도 했어요. 그 때는 힘들기도 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때의 경험들이 저한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제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할까요?”
힘들었던 일이 있었냐는 물음에 힘들었던 경험보다는 보람차고 값진 경험들이 더 많다는 박희은 간사님. 업무 특성상 출장이 잦고, 행사들이 맞물리면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하지만 직접적으로 대상자들을 만날 수 있고 협업이 많아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음악 사업을 진행하면서 악기를 연주하는 아이들과 강사님, 지휘자님은 물론 현장을 책임지는 각 기관의 담당자들까지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올키즈스트라 아이들 합주소리 들을 때
가장 보람 느껴“
특히 올키즈스트라 아이들의 합주소리를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박희은 간사님은 무대 위에서 아이들이 공연하는 소리를 들으면 무대를 준비하면서 고생했던 순간들이 다 잊혀지는 느낌을 받는다.
“함께걷는아이들은 건강한 단체에요. 건강한 마인드를 갖고 건강한 사업을 펼치려고 노력하죠. 우리가 발을 뻗고 있는 곳들에 대해서는 건강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 노력들이 모여 건강한 사회를 이루게 되지 않을까요?”
박희은 간사님은 함께걷는아이들이 건강하다고 말했다. 직원도 건강하고 아이들도 건강하고 사회도 건강하게 만들기 때문. 인터뷰마저 건강함이 느껴지는 박희은 간사님은 언젠가 사람들 앞에서 자신만의 강연을 펼치는 것이 꿈이다. 박희은 간사님의 강연회가 어서 빨리 현실이 되길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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