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에게 추천하는 성교육 그림책
성교육은 어릴 때부터 필요하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아이들의 성교육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그림책을 선택하세요!
프로이트의 성격발달단계에 따르면, 남근기에 해당하는 3~6세에는 자신의 성에 관심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때로는 부모님의 말보다 그림책이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성'에 대해 명확히 설명해줄 수 있습니다. 그림책을 활용해 부모는 아이와 성에 대해 소통할 창구를 만들고 아이의 올바른 자아정체성과 성개념을 확립시키는 것이 어떨까요?
자아정체성 : '나'는 누구일까요?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이론에 의하면,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자아정체성을 확립합니다. 유아시기에는 에릭슨의 발달단계에서 말하는 자아정체감을 단순화하여 '나'를 인식하고 또 나와 다른 '너'를 알아가는 것이 좋겠죠? 어떤 그림책을 통해 유아기에 '나'에 대한 인식을 가질 수 있을지 알아볼게요.
<넌 중요해> 크리스티안 로빈슨
유아기 '나'에 대한 인식은 자신의 소중함을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말할 수 있겠죠. 크리스티안 로빈슨의 <넌 중요해>는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나'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 "넌 소중해"라는 말은 나 뿐만 아니라 나와 다른 사람의 존재의 소중함을 알려줍니다.
<알도> 존 버닝햄
존 버닝햄의 <알도>에 나오는 여자아이에게는 힘든 일이 생기면 언제나 찾아와 주는 특별한 친구 '알도'가 있습니다. 알도와 함께 있으면 언제나 당당해지지만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데요. 이를 통해 알도는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자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알도>를 읽으며 아이만의 비밀 친구가 있는지 이야기 해보아도 좋겠네요.
<엄마가 알을 낳았대> 배빗 콜
배빗 콜의 <엄마가 알을 낳았대>는 아이가 생기는 과정을 자세히 다룬 책입니다. 그림책에서 엄마의 몸 속에서는 알이 있고 아빠의 몸 바깥에는 씨앗이 가득 든 주머니가 있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알'은 난자를, '씨앗'은 정자를 아이들이 알기 쉽도록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죠. 이 책으로 아이들에게 출산과정을 알려주는 것은 어떨까요?
<내 동생이 태어났어> 정지영
정지영의 <내 동생이 태어났어>는 갓난 아기인 동생의 모습을 보며 '나'는 어떻게 엄마의 뱃속에 들어갔는지 의문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알게 되죠. 더불어 자신의 존재에 대한 소중함을 알려줍니다. 동생이 생긴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 "OO이도 갓난 아기일 때 이렇게 태어났단다."라고 말해주는 건 어떨까요?
<나, 남자 맞어?>
<나, 남자 맞어?>는 한국어린이육영회 출판 도서로 절판된 그림책인데요. 절판되었지만 책의 내용이 좋아 선정해보았습니다. 해당 그림책은 유튜브 '신나는 동화여행'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대게 옷 스타일이나 '멋진, 아름다움'이라는 말로 남자와 여자를 구분짓기도 하는데요. 그림책 속 민아와 준호는 신체구조의 다름으로 알아냅니다.
<종이 봉지 공주> 로버트 문치
로버트 문치의 <종이 봉지 공주>에 나오는 주인공 앨리자베스는 우리가 이전까지 보았던 공주의 모습과는 사뭇 다릅니다. 예쁜 드레스가 아닌 종이 봉지를 입고, 왕자를 구하죠. 겉모습으로 보이는 남자, 여자의 고정관념을 타파하며, 용감하고 당당한 모습 또한 공주의 모습일 수 있음을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이 가진 고유한 특성을 사회적 기준으로 나누기보다는 그 자체로 인정해주는 것이 어떨까요?
아동 성교육에 도움이 되는 그림책 6권을 추천해보았습니다. '성'과 관련하여 다룰 수 있는 주제는 방대하고 다양한데요. 그중에서 자신에 대한 이해(자아정체성), 출산, 남자와 여자의 특성(성정체성)에 해당하는 그림책을 알아보았습니다. 소개한 책 외에 독자분들이 알고 계신 그림책도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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