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함께걷는아이들 인턴 조아현입니다.
저는 한국음악협회가 주관하는 [서울형 매력일자리(구 뉴딜 일자리)] 사업의 일환인 ‘청년 음악예술가 양성사업’으로 함께걷는아이들의 인연을 맺었습니다. 본 사업은 문화예술 관련 기관에 배정되어 파견 근무를 하는 형태입니다. 저는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 동안 함께걷는아이들에서 인턴으로서 근무를 했고, 감사하게도 이후 약 3개월 동안 추가적으로 근무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일 아침 책상 위의 캘린더를 보며 하루를 시작하는데, 최근에는 ‘함께걷는아이들’ 을 처음 알게 되어 사무실 문을 열던 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한국음악협회에서 기관 배치를 위해 마련하신 면접 과정은 요즘 유행하는 릴레이 소개팅과 비슷하다는 인상이었습니다.
1. 첫인상
함께걷는아이들의 홈페이지와 한국음악협회에서 받은 자료를 보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문화예술 및 교육 관련 사업이었습니다.
올키즈스트라는 아이들에게 음악 교육, 악기 지원, 관악단 활동 및 무대 경험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 문화예술 사업입니다. 올키즈기프트 사이트 내 나눔 이벤트를 통해 나눔 기관을 모집하고, 사이즈에 맞는 바이올린과 첼로를 통해 어린이·청소년에게 다양한 연주 활동과 배움의 기회를 선물합니다. 창작동시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의 시를 동요로 만들고, 창작동요가 활성화되도록 챌린지를 개최합니다.
어린시절부터 경제 상황에 따라 악기를 접하기 어려운 친구들이나 악기 입문의 문턱을 높게 느끼는 경우들을 여러 번 봐왔기에, 올키즈스트라의 존재와 취지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또한 각 사업은 참여 아동·청소년의 설문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학습 성과와 정서적 변화를 측정하는 연구 활동이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인상깊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맡게 될 주업무는 홍보업무였었는데, 학부 시절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수업을 진행하던 경험이 있어 다양한 사업과 유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음악협회에서 한 달 간 다양한 직무 교육을 받고, 이틀에 걸쳐 13개 단체씩 면접을 본 기억이 납니다. 함께걷는아이들 부스의 줄이 길어서, 타 단체에 면접부스에 다녀오다가 땀이 나던 기억이 나네요.
단체 배정 문자를 받았을 때는, 정말 기뻐서 옆 친구와 소소하게 기뻐했던 일, 출근을 앞두고 영화를 보러 가던 중, 팀장님께 출근 관련한 안내 연락을 받았을 때 신나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5월 11일, 첫 출근날 사무실 문을 열었을 때, 밝게 맞이해주시던 사무실 식구분들이 기억이 납니다. 햇빛이 활짝 들어오는 사무실에 직원분들이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순간 마음 한 켠에 있던 긴장감이 금세 풀렸습니다.
2. 맡은 업무

사전에 안내받은 대로, 저는 함께팀(홍보팀)에서 근무하였습니다.
함께팀·걷는팀·아이들팀으로 구성된 조직은 각 팀이 연대해 일하는 느낌과 동시에 귀엽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주요 업무는 홍보로, 구체적으로는 전 사업의 홍보 콘텐츠 제작, 공식 홈페이지 및 SNS(인스타그램·유튜브) 관리, 블로그 글 발행, 유튜브 영상 제작, 후원회원 초대장 발송 및 우편 리스트 관리 등을 담당했습니다. 이전에 홍보팀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 업무 수행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고, SNS 게시물 발행 등 홍보 업무가 특히 즐거웠습니다.
그 외에도 아동복지기관 문학도서구입지원 관련 참여단체 공지·소통·홍보물 제작, 심사 참여 및 결과보고서 작성까지 A to Z를 경험할 수 있어 큰 소속감과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창작동시대회 ‘있다! 없다?’와 청소년 위기지원사업 ‘골든타임’의 심사에 참여하면서 사업의 중요성과 가치를 더 깊게 체감했고, 실무자/주최자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는 전환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함께 음악캠프에 참여했던 경험도 정말 추억으로 남을 것 같은데요, 아이들팀(음악팀)과 함께 현장에서 어린이들과 소통하고, 캠프 프로그램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재밌었습니다. 저는 이때 사진 촬영을 담당했는데, 꿈에 그리던 캐논 카메라를 잡아볼 수 있어서 덕업일치(?)했습니다. 최근에는 부천 스타필드에서 홍보부스 업무를 하며, 예비 관객들과 소통하고, 선물을 나누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특히 홍보부스 테이블 양옆에 제가 디자인한 폼보드와 배너가 있어서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3. 운영 방식과 배운 점
첫 책상 배정 후 팀장님께 인수인계를 받고 컴퓨터를 켰을 때, 내부 소통 시스템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함께걷는아이들은 Slack과 구글 기반의 문서 공유를 활발히 활용해 원격회의와 협업이 원활했습니다. 특히 문서에 하이퍼링크를 걸어 관련 자료에 바로 접근하도록 한 방식이 효율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소통을 할 때, 다양한 이모티콘을 사용하던 점이 재미있었습니다.)
함께걷는아이들은 매월 2번 전체 회의를 열어 전 사업의 동향을 공유합니다. 홍보팀은 전 사업의 동향과 내용을 파악하고 있어야 하기에, 전체회의 시간이 업무 진행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턴 3개월 차에는 업무 점검과 함께 국장님과 티타임 시간을 가지는데요. 업무점검표에 제 업무의 우선순위와 난이도, 개선점 등을 적어보며 메타인지를 가지고 제 업무와 마음가짐을 되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업무 도중 스스로 ‘잘한 점’을 적어본 경험이 별로 없었기에, 제게 새로운 성찰의 기회가 되었습니다.(이 부분을 음악협회 특강 강사님께 이야기해 드리니 정말 좋은 방법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함께걷는아이들의 대표 문화예술(음악)사업인 올키즈스트라의 정기 합주와 파트 연습 운영 방식을 보며 매우 체계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아래는 함께걷는아이들에서 근무하는 동안 제가 느낀 올키즈스트라의 생생한 이야기들과 생각을 담은 블로그입니다.
음악 전공자의 시선에서 본 올키즈스트라의 가치 (1)
안녕하세요, 함께걷는아이들의 인턴 조아현입니다.저는 학부 시절 바이올린을 전공하며, 어린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고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거나양로원과 대학병원 등에서 연주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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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전공자의 시선에서 본 올키즈스트라의 가치 (2)
안녕하세요, 함께걷는아이들 인턴 조아현입니다. 지난 [음악 전공자 인턴의 시선에서 본 올키즈스트라의 가치 (1)] 편에서는 올키즈스트라의 핵심인 ‘취지’와, ‘운영방식’, 그리고 ‘전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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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키즈스트라가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배경에는, 무대 뒤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기획·행정 인력의 노력과 열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동을 향한 깊은 이해와 연구, 진심이 바탕이었기에 사업이 지속 가능하고 전국적으로 확장될 수 있었다고 느꼈습니다.
인턴 기간동안 구글·워드 문서 작성법 등 업무 도구뿐 아니라, 각자 맡은 사업에 대한 열정을 가진 선임님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업무와 관련된 다양한 교육을 들으며, 적용하고 끊임없이 더 좋은 사업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시는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지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일전에 입사동기가 없이 막내로 지내온 저로서는, 또래 인턴분들과도 같은 고민을 나누며 실무적으로나 인간적으로 많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저는 창단한 함께걷는아이들 사무실에 출근하며, 어린이들이 더 깊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들의 가치를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더 많은 어린이들이 올키즈스트라 등의 사업을 통해 음악 속 꿈을 발견하고, 누구나 동등하게 예술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만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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