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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기자단 기사157

[두려운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 1] 아동인권의 봄을 기다리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많은 이들이 봄을 잃어버렸다. 아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 학교와 유치원에서 맞는 봄을 그리워하며 집에서 시간을 보내게 됐다. 아이들이 보호받고 따뜻함을 느껴야 할 보금자리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며 역설적이게도 고통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늘어났다. 이달 초 경찰청의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월과 3월 사이에 가정 내 아동학대 신고 접수가 지난해 동일 기간과 비교해 13.8% 증가했다. 원격 수업의 교육 환경이 아동학대의 사각지대로 작용하게 된 것이다. 아이들과 가까이 시간을 보내는 학교 선생님이 원격 수업으로 인해 아이들이 학대를 당하고 있는지 알아차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지적이 있다. 경기 여주시에서 학대받던 아이는 올해 초 한 겨울.. 2020. 7. 3.
집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온라인 문화 생활 학생들이 등교를 시작했다. 동시에 이제 어느 정도 일상을 되찾을 수 있으리라 기대했지만, 수도권 전역에 다시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마음 놓고 외출하기도 힘든 데다, 예전처럼 자유롭게 문화생활을 누리는 것도 불가능해졌다.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으로 인해 많은 문화시설이 휴관을 연장하고, 여러 공연은 연달아 취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울한 상황이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한 가지 대안이 등장했다. 바로 온라인을 통해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들이다. 집 밖을 나서는 것조차 마음껏 못하게 된 지금. 집 안에서나마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문화 콘텐츠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 집 안에서 작품을 만나다 : ‘온라인 전시회’ ◉ 서울역사박물관의 ‘VR 온라인 전시관’ 현재 서울역사박.. 2020. 6. 24.
온라인 개학, 학습권을 보장해 주세요. 온라인 개학, 학습권을 보장해 주세요. 1. 지난 4월 3일, 교육부는 ‘신학기 개학 준비 추진단’에서 22만 3000명의 학생들이 온라인 개학 시 스마트 기기를 필요로 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우리 사회에 계속 존재해왔던 디지털 격차가 또 한 번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되었다. 2. 온라인 개학으로 가장 난감한 상황에 놓인 건 취약계층의 학생들이었다. 이들에게는 성능이 좋지 않은 휴대폰을 활용해야 하거나 형제가 있는 경우 번갈아가며 수업을 들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다른 학생들과 같은 원활한 학습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3. 디지털 격차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매년 실시하는 디지털 정보격차 실태조사를 살펴보는 것으로도 알 수 있었다. 지난 3월 5일 발표된 2019 디지털 정보격차 실태조사에서는 디지.. 2020. 4. 29.
코로나19, 소외된 아동 복지 2020년 1월 국내 첫 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약 두 달 동안 수많은 확진자를 양산해 낸 코로나19 정부 측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줄이려 노력하고 있지만 소외계층의 복지는 타 전염병이 확산될 때와 마찬가지로 더욱 힘겨워진 상태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료급식소가 문을 닫게 되자 바이러스보다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아동들이 증가했다. 이는 식사에 한하는 이야기가 아니며 의료를 비롯한 각종 돌봄 서비스도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학교, 어린이집은 물론이고 지역아동센터까지 폐쇄되면서 이전보다 적극적인 복지는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이다. 안형진 홈리스행동 상임활동가는 한 인터뷰에서 “전염병이나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는 민간지원이 먼저 중단되며 공공기관이 대처할 수가 없다”라고 .. 2020. 4. 1.
만18세 이상 선거권 확대! 청소년인 우리도 투표할 수 있다구요? ✓ 아직 청소년인 우리가 투표를 할 수 있다? 없다? 정답은 있다! 청소년 참정권이 어색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2019년 12월 27일, 선거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었다. 이에 만 19세였던 선거연령이 만18세(2002. 4. 16. 이전 출생자) 이상으로 하향하면서 청소년에게도 선거권이 부여됐다. 미성년자는 투표를 할 수 없다는 이야기는 이제 옛 이야기가 됐다. 만 18세 이상이 되면 운전면허도, 공무원시험응시도, 입대도 가능했던 것을 생각하면, 조금은 늦은 감이 있지 않을까. ✓ 청소년의 첫 선거, 뭐가 필요할까? - 투표 시 필요한 준비물 투표 전 챙겨야할 준비물은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명서’가 필요하다. 투표시에 주의할 .. 2020. 3. 31.
청소년 정신건강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10대 청소년들이 익명으로 우울을 호소하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 우울과 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로 진료받은 10대 청소년의 숫자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우울증 진료를 받은 10대 청소년이 4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6~2018년 10대 청소년의 정신건강 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10대는 3만7233명으로 집계됐다. 2016년 2만2538명에서 무려 1만4695명(65.2%)이나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시간이 갈수록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청소년이 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정신건강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려고 한다. 국립중앙청소년.. 2019.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