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많은 것이 변화됨을 느끼는 9월입니다. 올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 상황에 따라 모두가 일상에서 많은 변화와 적응의 시간을 보낸 상반기였습니다. 올키즈스터디 프로그램도 어느덧 중반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 8월 25일 화요일, 올키즈스터디 교사분들의 8월 교사교육이 실시간 화상 회의 프로그램 ZOOM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8월 교사교육은 전체 교사가 같은 시간에 동시 접속하여 실시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함께걷는아이들 올키즈스터디는 학습 기회의 부족으로 기초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3Rs(읽기, 쓰기, 셈하기)를 일대일 맞춤형으로 지도하는 교육사업입니다. 올해는 서울, 인천, 경기지역 24개의 기관 120여 명의 아동을 지원합니다.

 

8월 교사교육은 <기초학습 기능 향상을 위한 학습심리 이해>를 주제로 심리학습클리닉센터 최정금소장님과 함께 지도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의 사례 솔루션 및 Q&A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서 책키북키지역아동센터의 강근아 교사님께서 <한글 익히기 학습지도> 연구발표를 하였습니다.

 

 

PART 1. 기초학습 기능 향상을 위한 학습심리 이해 - 최정금 심리학습클리닉센터 최정금 소장님

 

먼저 올키즈스터디 참여 아동 중 지도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 사례 솔루션 및 Q&A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전 설문을 통해 올키즈스터디 수업에서 아이들의 학습, 행동, 정서, 기타 면에서 지도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를 나누고 이 나눈 내용에 따른 솔루션을 함께 알아보는 자리입니다.

 

  • 사례 1. 학습의지가 낮으며 반응이 없는 아이는 어떻게 교육해야 할까요?

 

무기력하며 반응이 적은 아이들과 학습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정환경, 기초학습 능력 등 아이들 개별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똑같이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학습으로 바로 접근하는 것보다 발화하는 상황을 늘리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할리갈리’같이 순발력이 필요한 보드게임을 하며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는 편한 시간을 만들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사례 2. 낮은 수업 집중력으로 수업을 거부하는 아이는 어떻게 교육해야 할까요?

수업 집중이 어려운 아이에게는 지적을 최소화하고 우리가 ‘한 팀’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러한 솔루션은 아이를 단순히 이 학습 프로그램 내의 학생이라고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생활 전반을 생각하는 해결 방법입니다. 학습 상황 외에도 해당 아이는 다른 환경 속에서도 쉽게 지적을 받아 왔을 수 있기에 올키즈스터디 선생님과 함께하는 시간에는 아이들에게 지적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프로그램 너머까지 아이들을 생각하고 고려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진행하다 보면 아이는 집중 시간을 점점 늘려가며 자신이 성공하는 경험을 가지게 됩니다.

 

  • 사례 3. 산만한 태도를 보이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는 아이는 어떻게 교육해야 할까요?

 

산만하고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에게는 학습 전 5분에서 10분 정도 이야기 시간을 가지며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거나, 종이 구기기같이 허용되는 방식으로 아이의 공격성을 해소하는 것도 해결 방법입니다. 사진 속에서 보이는 표처럼 표적행동을 적어 날짜마다 기입하는 방식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행동을 많이 하는지 체크하며 개선하고 싶은 행동에 따라 행동 설계를 달리하여 개선해 나갑니다.

 

  • 사례 4 국어 지도 난독증, 발음 지도는 어떻게 진행해야 할까요?

아이들은 난독증이라기보다는, ‘읽기 곤란’인 경우가 많습니다. 산만하거나 한글을 아직 다 배우지 못하여 읽는 데에 어려움을 느끼는 상황입니다. 이런 경우 특정 발음이 안 된다면 그 발음이 들어간 단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게 하고 국어사전을 이용합니다. 사전순으로 나열되어 있기에 특정 발음이 들어간 단어를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사례에서 우리는 아이들에게 ‘읽기 속도’에 대한 체크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확인합니다. 읽기 속도란 1분에 정확하게 읽는 글자수로 학교를 들어갈 무렵 1분에 100글자 정도가 돼야 그 나이에 요구되는 독해가 가능합니다. 1년이 지날 때마다 50글자씩 늘어나는 것이 좋은데, 따라서 3학년이 끝날 때는 1분에 250글자 정도를 읽어야 학습에 흥미를 느끼며 따라갈 수 있습니다. 이때 느리게 읽는 것만이 해결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너무 빠르게 읽는 것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정확하게 독해를 하지 않는 아이들은 1분에 400글자씩 읽기 때문입니다.

 

읽기 속도를 체크한 후 아이들의 국어 능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시지각 훈련’, ‘목표 글자 집중 연습’ 등의 활동을 통해 읽기 지도를 합니다.

 

 

 

 

PART 2. 국어지도법 한글 익히기 연구발표 - 책키북키지역아동센터 강근아 선생님

 

올키즈스터디는 한 아동에게 맞춤화된 수업을 지원하는 개별화 교육과정으로 진행됩니다. 아이들의 학습결손 영역과 학습 속도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아동에게 가장 적합한 교육목표, 교재 및 교구, 지도 방식을 개별적으로 정하고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8월 교사교육 두 번째 시간에는 한글 익히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의 국어 지도 사례를 연구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초기 상황 아동은 초등학교 3학년으로 자음과 모음자 구분은 할 수 있지만, 필순에 맞추어 낱자를 쓰는 것을 어려워하고 있었습니다. 모르는 글자를 읽거나 쓰기가 어려워 다른 과목에서의 공부도 진행이 더딘 경우입니다.

 

한글 익히기 지도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이루어졌습니다.

 

<1> 자모음자 구분하기

- 모자상 이미지를 통해 자음 위치와 모음 위치 구분하기

- 모음자과 자음자 숨은그림찾기

 

 

<2> 모음 익히기

-모음자 판을 보며 기본 모음자를 익히기

-소릿값은 이름과 구분되어야 하고 []기호로 나타낸다는 것 상기시키기

-모음자 평가판으로 학습정도를 확인

 

<3> 자음 익히기

-공통 낱자 찾기를 하며 자음자와 모음자를 구분하는지, 이름을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지 확인

-첫소리 ‘ㅇ’은 소릿값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며 연음현상 익히기

 

<4> 학습 확인

- 읽기 연습하기 ‘게임으로 읽기 연습하기’

(받침 있는 글자, 받침 없는 글자로 채워진 글자 빙고 판을 정확하게 읽는 사람이 해당 칸을 색칠하는 땅따먹기 게임)

 

아이는 이러한 단계적인 활동을 통해 받침자의 소릿값을 학습하였고, 후에도 꾸준한 연습으로 읽기에 자신감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강근아 선생님은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어떻게 해야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게 할까’라는 고민을 하고 여러 시도를 통해 아동과 소통하고 아동의 변화를 경험한 것이 뜻깊다는 소감을 말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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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올키스스터디는 대면 수업을 기본으로 진행하고 있으나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일부 기관에서는 비대면 수업으로도 진행합니다. 지금과 같이 코로나 상황 속에 놓인 아이들은 학습 공백이 생기기 쉽고 이 학습 공백은 학습 격차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올키즈스터디 선생님의 역할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컴퓨터 화면으로 볼 수 있는 선생님들이지만 화면 너머 느껴지는 아이들을 위한 마음이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사례를 들으며 자신의 경험 또한 공유해주시는 선생님들의 모습에는 아이들과의 연결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들이 보입니다. 어려운 상황 가운데에도 수업진행 및 교사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선생님들이 있어 올키즈스터디는 아이들과 함께 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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