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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기자단 기사157

[실무자 인터뷰 2]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즐거움이에요." _ 학습지원팀 이선미 선임간사 함께걷는아이들에서 3년째 일하고 있는 이선미 간사님은 위기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자몽(自夢: 스스로 자립을 꿈꾸다)” 사업과 함께 법인의 회계‧총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간사님은 사람들을 돕는 것을 좋아하고, 청소년시기에 사회복지 혜택을 받았던 경험이 있어 그 도움의 크기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을 선택했다고 한다. 대학교에서 아동복지론 수업을 들으며 아동청소년 관련 일을 하고 싶다고 다짐하였고, 자연스럽게 첫 직장부터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법인에서 일하게 되었다. 첫 직장에서 쌓은 경험과 인연으로 함께걷는아이들을 알게 되었는데, 옆에서 보면서 “아이들이 즐겁고,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비전과 이를 실천하는 모습”에 반해 함께걷는아이들에 입사하게 되.. 2017. 10. 26.
[청소년 자살관련 기획기사 1탄] 청소년 자살 실태 “삶의 행복? 그런 게 있기나 해요? 저는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은데····” 통계청이 4월 18일 발표한 ‘2017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청소년 사망원인의 1위가 자살로 판명되었다. 더욱이 교육부는 청소년 자살률의 수치가 2009년 이후부터는 줄곧 감소하는 추세였다가 2016년 들어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1월~3월까지 두 달간 집계된 자살한 청소년의 수는 경기 10명, 서울 4명, 부산 2명, 인천 2명, 광주 1명, 대전 1명, 경남 1명으로 무려 21명에 달한다. 올해도 청소년 자살 사건들이 속출하고 있다. ■ 수능 모의평가 중 여학생 학교서 추락해 사망 2017년 6월 1일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여학생이 학교 5층 야외 공간에서 .. 2017. 10. 3.
[실무자 인터뷰 1] "건강한 마인드로 사업을 펼치려고 노력해요" _ 올키즈스트라팀 박희은 간사 문화 소외 지역 아이들에게 음악 교육의 기회를 주는 올키즈스트라 사업은 ‘모든 아이들에게 가능성이 있다’를 모토로 하는 함께걷는아이들의 주된 사업 중 하나이다. 올키즈스트라 팀의 박희은 간사님은 올해로 2년째 지역관악단과 함께하고 있다. “아직까지도 사회 내에 가정이 파괴된 사례가 많아요. 그런 가정 내의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대물림되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이고,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해요. 사람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구요.” 사회복지를 전공한 박희은 간사님은 평소에 갖고 있던 가족복지를 비롯한 아동 복지 문제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함께 걷는 아이들과 함께하게 되었다. "성장 할 수 있는 기회 얻어" “처음 일을 시작할 땐 제가 실수를 너무 많이 .. 2017. 9. 21.
학생=청소년? No! 청소년 자체로 바라봐주세요!, 청소년별빛축제GO NOW 햇빛이 뜨겁게 내리쬐던 9월 1일 금요일의 2시, 신림동 도림천에서 그 햇빛만큼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를 가지고 분주히 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서울시 관악구의 학교 밖청소년들과 여러 청소년 관련 센터들이 함께하는 청소년 별빛축제 ‘GO NOW’가 그 주인공이다. ‘GO NOW’ 축제는 오후 2시부터 부스 준비과정을 가진 후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었다. ‘GO NOW’ 축제에 참여한 서울시 관악구 학교 밖 청소년 네트워크 기관들은 ‘움직이는청소년센터EXIT’, ‘늘푸른자립학교’, ‘서울시립신림청소년쉼터’, ‘관악교육복지센터’, ‘꿈꾸는아이들의학교’ 등 14개이다. 이 기관들은 각각 다양한 부스 운영을 맡았다. ‘움직이는청소년센터EXIT’는 축제의 안내부스 역할을 맡아 전반적인 축.. 2017. 9. 7.
[제52차 복지국가 시민 촛불] 복지국가로의 빛을 비추는 사람들 여름의 끝자락을 달리던 8월의 마지막 금요일 광화문 청계광장에서는 큰 집회가 있었다. 그 옆에는 작지만 따스한 빛을 비추는 집회가 열리고 있었다. 소리의 크기는 작았지만 깊이는 더 깊었던 촛불이 작은 빛을 열심히 내고 있었다. 이렇게 매달 복지국가 시민 촛불집회는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복지국가 촛불집회는 2012년 초 만들어진 몇 개의 복지단체들이 모여서 시작된 집회이다.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세상을바꾸는사회복지사, 노년유니언,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사회민주주의센터, 집걱정없는세상 등의 단체들이 현재 함께하고 있다. 날이 더우나 추우나 새로운 복지국가를 위한 촛불은 피어오르고 있다. 복지국가에 대한 방향성은 단체마다,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누군가는 보편적 복지를 추구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선별적 복지.. 2017. 9. 5.
[간과되는 아동학대 문제 2]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았더라는 노래 가사. 이 노래의 멜로디는 어렸을 적 친구들과 한번쯤 흥얼거렸을 만큼 경쾌하지만 가사는 그와 아주 대조적이다. 신데렐라는 계모 밑에서 자라면서 무관심과 폭언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텨야 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신데렐라가 계모에게 신체적 학대를 당했다는 내용은 책 속에 등장하지 않지만 어린 신데렐라는 온갖 정신적 학대와 방임에 시달렸다. 어떻게 아무도 그 어린 신데렐라를 도와주지 않았는지 너무 안타깝지만 더 서글픈 것은 만약 신데렐라가 지금 한국에 태어났더라도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을 거라는 사실이다. 동화 속 신데렐라에게는 요정과 왕자라도 있었지만 현실의 신데렐라에게는 아무도 없다. 상상해보건대 한국의 신데렐라는 사회적으로 방치된 .. 2017.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