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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기자단109

아동의 영상출연, 수익과 권리 그 사이 최근 아동들이 공중파 및 인터넷 방송에 출연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방송에 출연한 아동은 시청자에게 예쁨 받고 귀여움을 받으며 어린 나이에 수익을 올린다. 또 많은 인기로 다른 이들과 소통할 기회도 생긴다. 하지만 좋은 목적으로 시작한 방송 출연이 오히려 아동들에게 독이 되는 경우도 있다. #공중파의 아동 방송 출연 아동의 공중파 방송 출연은 연예인이 그들의 자녀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것을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처음에는 SBS 붕어빵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인기 연예인들과 그들의 자녀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퀴즈를 푸는 등 녹화방송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그 후 남자 연예인이 자녀들과 함께 여행을 다니는 MBC 아빠어디가? 라는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여행을 하는 1박 2일 동안 아이들의 일상을 .. 2019. 12. 7.
[희곡으로 보는 청소년 문제] 방황하는 별들 (윤대성 作) 윤대성의 은 1980년대 작으로, 단속에 걸린 아이들이 경찰서 보호실에 수감되어 하룻밤을 지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며 청소년 연극 대본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아이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면서 기성세대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다. 극중 등장인물인 ‘영태’는 “어른들은 우리를 모른다.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저 그들이 생각하는 틀 속에 집어넣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철진’은 집을 ‘자식이 뭘 원하는지 알지도 못하는 부모가 있는 곳’으로 표현했다. 다른 아이들도 이런 이야기에 동의하며 목소리를 낸다. 그러다 끝에는 기성세대의 한 구성원인 각자의 부모님과 빚었던 갈등을 해소하며 보호실을 나선다. 다음은 또 다른 등장인물인 ‘정미’가 보호소에 온 아버지와 마찰을 빚는 과정에서 나오는 대사이다. “내 얼.. 2019. 12. 6.
[어쩌자고 우린 열일곱 서평] 노랑나비가 되어 훨훨 날기를 원했던 열일곱 세 소녀 #청소년의 현실적인 모습을 잘 반영하는 이옥수 작가의 책, 어쩌자고 우린 열일곱 , 그리고 까지 개인적으로 이옥수 작가는 청소년들의 순수함과 슬픈 현실을 잘 반영하여 공감을 이끌어낸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소개할 책 역시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하여 이들이 마주한 현실을 잘 드러내고 있다. 어린 세 소녀들의 귀엽고 해맑은 모습이 너무 아름답지만, 이렇게 해맑았던 만큼 어린 소녀들에게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는 우리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다. 주인공 순지와 친구 정애, 은영이. 공부가 너무 하고 싶어 상경해 봉제공장에서 돈을 벌고 야간학교를 다니지만 결국 어른들의 비양심적인 불법행위로 인해 목숨을 잃고, 친구를 잃은 세 소녀들의 이야기는 청소년 권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나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2019. 12. 5.
숨기느라 수고했어, 오늘도 <영화 거인> 쉴 곳이 없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바꾸어 말해, 내 모습을 숨겨야 하는 것이 일상이라면 어떤 부담을 갖고 살게 될까. 감히 체감하기 어렵지만, 그 역할을 묵묵히 해내는 소년이 있다. 감정을 숨기다 못해 서 있는 장소마다 가면을 달리 쓴다. 그에 맞는 얼굴과 언행도 바꾸어가며 부단히도 애쓴다. 모르는 건지 모르는 척하는 건지 누구 하나 알아봐 주지 않아 홀가분해질 수도 없다. 그런데 소년도 막상 가면을 벗기는 두려운 눈치다. 의 ‘영재(최우식 분)’는 무책임한 부모 밑에서 나와 보호시설에서 생활한다. 넉넉지 못한 형편이지만 아빠는 일하려는 의욕이 없고, 떨어져 사는 엄마는 아파서 돈을 벌 수 없다. 이 와중에 동생마저 자신이 있는 보호시설로 보내려는 부모가 혐오스럽다. 그런 집엔 절대로 갈 수 없지만, .. 2019. 11. 26.
청소년 데이트 폭력의 현시점과 예방책 “사랑의 그림자, 데이트 폭력은 사랑이 아니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데이트 폭력은 이성교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이다. 데이트 폭력은 연인 관계나 호감을 가지고 만나는 관계에서 일어난 폭력으로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상대방에게 행하는 신체적, 정서적, 언어적, 경제적, 성적 폭력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2016년에서 2019년 8월까지 경찰청에서 데이트 폭력과 관련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데이트 폭력 피해자 10명 중 7명이 여성이며 전 연령층에서 꾸준하게 증가추세를 보인다. 이성 교제를 경험하는 청소년이 늘어남에 따라 청소년들의 데이트 폭력 역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청소년의 경우 성인보다 데이트 폭력 사각지대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 청소년은 성인에 비해 이성교제나 데이트폭력에 대한 현실적인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어 데이트 .. 2019. 11. 25.
청년맞춤제작소 in 오산 개소식 – 청년과 함께 고민하는 공간의 시작 지난 10월 14일, 청년맞춤제작소 in 오산의 개소식이 열렸다. 청년맞춤제작소 in 오산은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과 청년재단, 그리고 오산시의 협업으로 태어난 청년 지원을 위한 공간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청년재단, 오산시청 일자리정책과와 아동청소년과, 청소년&청년 자립지원을 함께 해 온 단체, 그리고 이 공간의 주인공인 청년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함께했다. 그럼 지금부터, 그날의 유쾌했던 현장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개소식 시작 전, 여러 기획 전시 이벤트가 참석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입구에서 나눠주는 풍선을 통해 제작소의 인테리어에 참여해 보는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 출입구와 가장 가까운 공간에서는 ‘쓸데 있는 낙서展’이 열렸다. 이곳에서는 보통의 낙서에 의미를 부여하는 문구를 만날 수 있었다. .. 2019.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