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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기자단109

사이버 공간까지 침투한 학교폭력, 함께 멈춰야 합니다 과거에 심각한 청소년 문제로 꼽았던 것 중 하나인 학교폭력, 학교폭력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신체 폭력(11.7%->7.9%)과 금품갈취(10->5.4) 등의 학교폭력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사이버 폭력(9.1%->12.3%)과 집단 따돌림(16.6%->26%)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띄고있다. 과거의 학교 폭력은 신체 폭력과 금품 갈취 등 직접적으로 신체에 해를 입히는 행위였는데, 현재는 가상의 공간인 사이버에서 폭력을 행하는 양상으로 바뀌었다. 사이버 폭력 중에서도 특히 사이버불링(Cyber Bullying)의 형태로 변하고 있다. 사이버불링은 가상 공간을 뜻하는 사이버(cyber)와 집단 따돌림을 뜻하는 불링(bullying)가 합쳐진 단어로 인터넷 상의 집단 괴롭힘을 뜻하는 신조어이다. .. 2021. 8. 13.
‘아름다움’에 기준이 있어야 하나요? “아무래도 큰 눈, 군살 없는 몸을 갖고 싶죠” “피부가 깨끗하고 코가 높고 근육이 있는 몸이요” 10대 청소년들에게 ‘어떤 외모를 갖고 싶나요?’ 라고 물었을 때 돌아온 답변이다. 자신의 외모에 대해 만족하냐고 묻자, 자신의 외모는 이상적인 외모에 충족하지 않기에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답했다. 중학교 2학년인 A는 다이어트를 위해 한 달에 4개의 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다. A는 아직 성장기 청소년이지만, 자신의 몸이 이상적으로 아름다운 몸과는 다른 모습이고, 자신의 몸에 만족하지 않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한다. A가 사용하는 SNS나 자주 보는 방송에서 사람들이 “예쁘다” 라고 말하는 사람은 전형적으로 살이 없는 마른 몸이었다. 이로 인해 A 또한 마른 몸, 얇은 팔과 다리가 아름다움.. 2021. 8. 12.
게임계의 신데렐라, 셧다운제 밤 12시가 되면 사라지는 동화 속 신데렐라처럼, 게임 업계에도 밤 12시가 되면 청소년에게 문을 닫는 ‘셧다운제’가 있다. ‘셧다운제’는 만 16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밤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온라인 게임에 접속할 수 없도록 규제하는 제도(청소년보호법 제26조)로, 청소년의 적절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고 온라인 게임 중독을 방지하기 위해 2011년 도입·시행되었다. 셧다운제는 도입 이후부터 지금까지 찬반 논쟁이 지속되어 왔으며, 게임 환경이 변하면서 실효성 등의 측면에서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최근에는 이를 폐지, 수정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잇따라 발의되고 있는데, 초통령(초등학생+대통령) 게임이라고 불리는 ‘마인크래프트’가 19금이 된 상황 때문이다. 마.. 2021. 8. 11.
김소영 에세이 <어린이라는 세계> 서평- 어린이를 어린이로 바라보기 어린이는 어른보다 경험이 적고, 그렇기에 더 배우고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신체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보호와 배려가 필요한 대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사실은 어른이 어린이를 ‘세상 물정 모르고 마냥 미숙한 존재’라고 인식하게 만든다. 그리고 이런 인식이 모여 어린이를 한 명의 사회 구성원이자 온전한 인격체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회 분위기를 형성한다.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판단할 수 있는 8살 아이에게 대소변을 먹이고 살해한 사건, 아이가 저항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폭행을 일삼은 사건은, 일부 어른에게 아이들은 자기보다 약하고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는 존재로 인식됨을 암시한다. 우리 사회가 어린이를 중요한 구성원으로 존중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어린이의 이야기를 귀 .. 2021. 8. 10.
함께기지단 4기, 함께하는 첫 나들이로 '청년맞춤제작소 in 오산'에 다녀오다! 지난 7월 30일, 수원역에서 함께걷는아이들의 함께기자단 4기가 모여 첫 나들이에 나섰다. 매월 진행되는 정기회의를 이번에는 특별하게 나들이와 함께 진행한 것이다. 목적지는 수원 화성행궁과 ‘청년맞춤제작소 in 오산’이었다. 먼저 나들이를 통해 아직 서로 어색한 기자단 사이를 깨 줄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을 가지고, 오산의 ‘청년맞춤제작소’에 방문하여 청소년 팀 사업을 이해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렇게 모인 함께기자단은 어색한 분위기와 함께 첫 목적지인 수원 화성행궁으로 출발했다. 수원 화성행궁에 도착하자 함께걷는아이들의 김나희 선임매니저님께서는 함께기자단을 뒤로 하고, 수원 화성행궁의 지도와 미션지를 남긴 채 홀연히 떠나셨다. 기자단끼리 있는 것이 훨씬 좋을 것이라 판단하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함께.. 2020. 8. 14.
[두려운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 1] 아동인권의 봄을 기다리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많은 이들이 봄을 잃어버렸다. 아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 학교와 유치원에서 맞는 봄을 그리워하며 집에서 시간을 보내게 됐다. 아이들이 보호받고 따뜻함을 느껴야 할 보금자리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며 역설적이게도 고통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늘어났다. 이달 초 경찰청의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월과 3월 사이에 가정 내 아동학대 신고 접수가 지난해 동일 기간과 비교해 13.8% 증가했다. 원격 수업의 교육 환경이 아동학대의 사각지대로 작용하게 된 것이다. 아이들과 가까이 시간을 보내는 학교 선생님이 원격 수업으로 인해 아이들이 학대를 당하고 있는지 알아차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지적이 있다. 경기 여주시에서 학대받던 아이는 올해 초 한 겨울.. 2020. 7. 3.